IOC “도쿄올림픽 4개월 남아…극단적 결정 내릴 때 아냐”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도쿄올림픽을 정상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상황에도 IOC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리면서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IOC는 17일(현지 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토마스 바흐 위원장 주재로 종목별 국제경기연맹 대표자들과 화상 회의를 열고 오는 7월24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 개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IOC는 “코로나19를 둘러싼 상황이 도쿄올림픽 준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매일 변하고 있다”면서도 “현 단계에서는 어떠한 극단적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올림픽 개최까지 4개월 이상 남은만큼 진정국면을 기다릴 여유가 있다는 의미다.
IOC의 결정에 세계 각국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의 IOC 위원인 헤일리 웨켄하이저는 이날 자신의 SNS에 “IOC가 상황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또 “코로나19로 훈련 시설이 문을 닫고 지역 예선도 연기되는 상황”이라면서 “현재는 선수들이 올림픽을 제대로 준비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딴 그리스의 카테리나 스테파니디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IOC는 선수들과 가족들의 건강, 공중위생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오는 26일부터 후쿠시마에서 시작되는 성화 출발식과 지역별 축하 행사 등을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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