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4시] 울산시 BNK경남은행과 코로나19 극복 업무협약
  • 부산경남취재본부 박치현 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20.03.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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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 ‘초기 창업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
코로나19 사태로 울산 시내버스 감차 운행

울산시와 BNK 경남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살리기에 힘을 모은다. 울산시와 BNK 경남은행은 3월18일 울산시청에서 지역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지역경제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BNK 경남은행은 코로나19 사태 관련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27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이를 재원으로 4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울산시와 비엔케이(BNK) 경남은행은 3월 18일 울산시청에서 ‘지역경제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울산시
울산시와 비엔케이(BNK) 경남은행은 3월 18일 울산시청에서 ‘지역경제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울산시

또한 울산시는 협력 파트너인 BNK 경남은행의 출연금을 울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자금 조달에 애로를 겪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적극 공급할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BNK 경남은행의 큰 용단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금융 지원은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회생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BNK 경남은행은 지난해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지역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자금난을 겪었을 때도 우대 보증과 저금리 조건으로 2050억원을 공급해 지역경제에 기여했다.

 

울산대학교, ‘초기 창업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

울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공모한 초기 창업 패키지 지원사업에 울산대학교가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울산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울산대 국제관에서 예비 창업자와 대학생,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울산 청년창업 해봄 한마당을 열고 있는 모습. ⓒ울산대
울산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울산대 국제관에서 예비 창업자와 대학생,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울산 청년창업 해봄 한마당을 열고 있는 모습. ⓒ울산대

‘초기 창업 패키지 지원사업’은 유망 창업 아이템과 고급기술을 보유한 창업 3년 이내 기업에 사업 자금과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3년 동안 연간 26억여 원(국비 23억 원, 시비 3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 사업에는 약 90여 개 대학, 공공 및 민간 창업 유관기관들이 신청했으며 울산대학교가 최종 40개 기관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울산에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수행하는 ‘예비 창업 패키지 지원’과 울산대학교의 ‘초기 창업 패키지 지원’, 경제진흥원의 ‘창업 도약 패키지 지원’ 등 중기부의 3대 창업 패키지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울산대학교는 세계적 연구중심병원인 서울아산병원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헬스, 지역전략산업 혁신기술 등을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 사태로 울산 시내버스 감차 운행

울산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시내버스 승객이 50% 이상 감소함에 따라 운송업체의 운영 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내버스 감차 운행을 오는 23일(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내버스 감차 운행은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기존 방학기간 감차 기조를 유지하고 특히 승객 감소가 많은 리무진, 직행좌석 버스 등 일부 노선이 추가로 포함된다. 이 밖에 지선버스, 마을버스, 마실버스 등은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 전체 감차율은 7.1%정도이다.

한편 울산시는 시민 불편의 최소화를 위해 시내버스 내 공지란과 버스정보시스템(BIS) 등을 통해 감차 운행을 안내하기로 했다.

현재 울산시에는 110개 노선에 763대의 시내버스가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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