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24시] 하남수산물시장 골치 앓던 ‘해수처리’ 민원해결
  • 경기취재본부 진영봉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0.03.23 15: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센터∼자원봉사센터 1.2㎞ 8월까지 해수차집관로 설치
사업비 10억원 전액 LH하남사업본부가 부담키로

해수처리 문제로 골치를 앓았던 풍산동 회센터가 하남시의 ‘해수차집관로’ 설치로 고질적인 환경민원을 해소하게 됐다.

하남시는 풍산동 소재 회센터인 하남수산물시장에서 발생하는 해수 처리를 위해 펌프장 1곳과 회센터 입구부터 자원봉사센터까지 약 1.2㎞ 구간에 걸쳐 해수차집관로인 하수 압송관을 설치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남시청 전경 ⓒ하남시청 제공
하남시청 전경 ⓒ하남시청 제공

시는 해수차집관로 설치를 위한 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8월 관로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하남수산물시장은 미사강변도시 개발로 인해 이전된 횟집들이 재정착한 공간으로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횟집들이 입주하기 시작, 현재 55개 업체들이 성업 중에 있는 하남시 대표 수산물시장이다.

이곳에는 별도의 하수처리시설이 없어 업소에 들고나는 차량들로 인해 수년째 해수가 그대로 인근 망월천으로 방류, 하천 오염을 가중시켜 사회적 문제를 불러 왔었다.

LH하남사업본부가 사업비 10억 원을 전액 부담해서 진행되는 이번 해수차집관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고질적인 환경민원을 야기했던 해수처리 민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해수 차집관로가 설치되면 풍산동 회센터에서 발생하는 해수를 완전히 처리할 수 있어 해수로 인한 차량부식과 하천오염 등 민원 해소와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보호에도 기여하게 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 하남택시, 4월부터 호출비 무료... 택시사업자 자발 시행

하남브랜드택시인 하남시개인택시조합(조합장 박영철)과 신장택시(대표 이영준)가 오는 4월 1일부터 택시호출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현행 택시호출 이용요금은 건당 1,000원이다.

하남시는 택시이용 시민의 부담을 줄이고자 5월부터 브랜드택시 지원사업을 통해 택시호출 무료운행을 추진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시민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지역경제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택시사업자들이 자발적으로 시행을 앞당긴 것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시민들이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택시사업자들의 이와 같은 행보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개인택시조합은 지난 20일 하남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물품 구입 등에 사용해 달라며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 하남 미사 호수공원 1㎞ 10년생 왕벚나무 176본 식재

하남시가 미사 호수공원에 10년생 왕벚나무를 식재해 벚꽃거리 조성에 나섰다.

하남시는 지난달 24일부터 미사강변도시 호수공원 유수지 산책로변 1㎞ 구간에 10년생 왕벚나무 심기에 들어가 식재 공사를 마무리 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176본이 식재되는 왕벚나무는 10년생 나무로 흉고직경(자라는 나무의 뿌리부터 보통 사람의 가슴 높이인 1.3미터 되는 부분의 나무줄기의 지름) 8㎝ 크기다.

망월천 호수 반대편 산책로에 1열로 식재된 왕벚나무는 약 8m의 간격을 두고 생육하게 된다.

미사 호수공원 유수지 산책로변 1㎞ 구간에 걸쳐 식재되는 왕벚나무는 봄철 벚꽃축제가 열리는 신안아파트 옆 덕풍천 변 벚나무 길보다 길고 식재 수량도 많아 향후 봄꽃거리 명소로 자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