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 24시] 코로나19 극복위해 ‘광주시 중소기업 제품 팔아주기’ 운동전개
  • 경기취재본부 진영봉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0.03.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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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업체 참가해 1천여만원 판매실적
기존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와 병행계획

경기 광주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 제품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회째를 맞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 제품 팔아주기’ 사업은 현재까지 5개 업체가 참가해 1천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특히, 참여 업체 중 한 곳은 절박한 사람들을 위해 판매금액 전액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경기 광주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관내 중소기업 제품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경기 광주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관내 중소기업 제품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시는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개사 내외를 자체 선정해 매주 금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되는 기존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와 병행할 계획이다.

시는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매출증대 및 제품 홍보를, 구매자는 관내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아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헌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들의 제품구매를 통해 매출 증대와 더불어 우수한 제품을 널리 알리고자 시작했다”며 “중소기업제품 구매로 광주사랑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광주시, 민원창구 비말 차단시설·항균 필름 설치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시청사, 읍·면·동 등의 민원창구에 비말 차단시설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공무원과 공공청사 방문객의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해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고 재난대응의 주체인 행정기관이 마비돼 업무공백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엘리베이터 버튼 터치와 출입문 손잡이 접촉으로 인한 간접 교차 감염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공공청사의 주요 출입문과 승강기 내·외부에 항균 필름을 부착했다. 항균필름은 동(구리, Cu+) 소재를 적용한 제품으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서식을 어렵게 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어 코로나19 감염증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시는 민원창구의 공무원 및 시청사 미화원은 전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전 부서 출입구 및 엘리베이터 내 손소독제를 비치해 내방객들이 세균을 손쉽게 소독할 수 있도록 했다.

 

◇ 광주시, 약국별 공적마스크 재고량을 문자로 알려준다

광주시는 시민들의 공적 마스크 구매 편의를 위해 관내 약국별 마스크 재고현황 문자알리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문자알리미 서비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5분 단위로 제공하는 관내 약국별 마스크 재고현황 정보를 모바일 문자로 제공,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시민 및 어르신들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

이용방법은 소지하고 있는 휴대폰에 수신번호 #1110-6100로 ‘약국’ 또는 ‘마스크’ 문자를 보내면 1분 이내에 마스크 재고량이 많은 약국을 기준으로 소재지(행정동), 약국명, 재고수량, 약국 전화번호 등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안내시간은 약국 운영시간에 맞춰 오전 8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이며 일요일에는 운영 중인 약국에 한해 마스크 재고량을 안내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 재고 현황을 알지 못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다만, 제공되는 마스크 재고량 정보와 약국의 실제 수량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재고량이 적은 약국은 유선전화 문의 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23일 광주시청을 방문해 ㈜영광특수산업과 함께 제작한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1천개(500만원 상당)를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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