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24시] 천안, 코로나19 100번째 확진자 발생
  • 세종취재본부 이진성 기자 (sisa415@sisapress.com)
  • 승인 2020.03.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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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공직자윤리위, 시군구 의원 등 169명 재산 공개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이로써 천안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00명으로 증가했다.

충청남도청은 천안에 거주하는 49세 남성이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남성은 전날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충남 지역의 확진자 수는 총 123명으로 늘었다. 이중 58명은 격리중이며, 65명은 격리에서 해제됐다. 시군구 별로 보면 천안이 100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아산이 9명, 서산 8명, 부여·홍성 각각 2명, 계룡·태안 1명 등이다.

연령대로는 40대가 44명, 30대 24명, 50대 18명, 20대 12명, 10대 9명, 10대 미만 6명, 70대와 80대가 각각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84명이었고, 남성은 39명이었다.

'워크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찾은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문진 및 진찰을 받고 있다. ⓒ박정훈 기자
'워크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찾은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문진 및 진찰을 받고 있다. ⓒ박정훈 기자

◇공직자윤리위, 시군구 의원 등 169명 재산 공개

충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도내 각 시·군 의회 의원 등 관할 대상자 169명의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공개 내역에는 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본인 직계 존·비속의 재산변동 사항 등이 포함돼 있다.

도 공직자윤리위 관할 대상자의 재산가액을 보면, 30억원 이상이 5명(2.9%)으로 나타났고, 재산보다 채무가 많은 신고자는 9명(5.3%)으로 집계됐다.

서영훈 당진시의원이 54억2854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그 다음으로 맹의석 아산시의원 52억8707만원, 전재숙 당진시의원 47억972만원 등의 순이다.

반대로 박응수 예산군의원 -3억7035만원, 이창선 공주시의원 -2억6816만원, 유영배 예산군의원 -1억6531만원 등은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공직자는 박영자 논산시의원(재산총액 17억9393만원)으로 종전 신고액 보다 11억원이 늘었고, 이준용 천안시의원(재산총액 10억4722만원)도 6억7000만원 증가한 금액을 신고했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6억8173만원이며,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신고자는 74명(43.8%)으로 조사됐다. 재산이 증가한 신고자는 105명(62.1%)으로 집계됐고, 64명(37.9%)은 감소했다.

 

◇도, '빗물' 농업용수로 재활용한다

충남도가 해마다 되풀이되는 가뭄을 고려해 ‘빗물’ 재활용에 나선다. 빗물저류조를 시범설치해 밭‧농지를 중심으로 농업용수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빗물 저류조를 설치·운영하는 곳은 도내 시설하우스 단지 중 물이 부족하거나 수질오염 등의 문제로 농업용수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인 홍성군 홍북읍 중계리와 부여군 규암면 외리다. 도는 이르면 올가을부터 빗물을 재활용해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향후 빗물 재활용에 대한 효과 및 주민만족도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빗물저류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쾌적한 축산환경에 311억 투입

충남도가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악취 저감시설 패키지 지원 등 18개 사업에 311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축산악취 체감도를 지난해 대비 15% 이상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이같은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주거지역 주변생활과 공존하는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에 9개 사업 128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에너지화 시설 설치 등 가축 분뇨처리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서도 9개사업 183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병행해 일선 시군을 대상으로 축산농가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 악취개선단 구성·운영 등을 통해 축산농가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 주요가축 사육농가는 지난해 12월 기준 1만4599곳으로, 총 3068만 마리의 한우, 젖소, 돼지, 닭 등을 사육하고 있다. 이는 연간 약 800만톤 이상의 가축분뇨를 배출하는데, 여기서 내뿜는 악취는 주변지역으로 퍼져 각종 민원을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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