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4시]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코로나19 극복하자”
  • 인천취재본부 이정용 기자 (teemo@sisajournal.com)
  • 승인 2020.03.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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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개원기념일에 직원들에게 이메일 보내…온누리상품권 2억원 구매해 직원들에게 지급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25일 ‘제62회 가천대 길병원 개원기념일’을 맞아 “과거 신종플루와 메르스 등 각종 감염병에 맞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경험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자”며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이길여 가천문화재단 이사장. ⓒ시사저널 DB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가천대 길병원

이 회장은 “국가와 지역사회, 환자안전을 위해 소명을 완수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함께하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로 삼자”며 격려했다.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가천대 길병원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직원 4000여명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개원기념식은 개최하지 않았다. 가천대 길병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으로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하고 있다.

 

◇인천항 1~2월 물동량 2.4% 감소…“물동량 확보 총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1~2월 인천항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1~2월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44만5747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45만6503TEU)보다 2.4%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물동량 감소는 대중국 교역량이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인천항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중국의 주요 항만이 지난달 9일까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았고, 최근에도 물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물동량이 줄었다. 인천항만공사는 다음달 인천항 미주항로(PS8) 재편과 관련해 미주의 현지 화주를 대상으로 유튜브를 통한 설명회를 여는 등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인천항의 강점과 인센티브 제도, 인천~미주간 교역 물동량 분석 등 다양한 내용의 동영상 콘텐츠를 배포할 예정이다. 올해 인천항의 물동량 목표치는 지난해와 같은 325만TEU이다.

 

◇이규생, 초대 민선 인천시체육회장 당선

이규생(64) 전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이 초대 민선 인천시체육회장으로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24일 치러진 인천시체육회장 선거에서 225표(63.03%)를 얻어 132표(36.97%)를 받은 김용모(73) 전 인천시바둑협회장을 이겼다. 이날 투표에는 선거인 379명 중 357명(94.2%)이 참여했다.

이 당선인은 송영길 인천시장 재임당시 시체육회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2014년인천아시아경기대회 집행위원과 인천유나이티드FC 이사 등으로도 활동했다. 이 당선인의 임기는 2023년 1월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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