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24시] 양평군, 위기 극복 위해 지역화폐 발행액 200억까지 확대
  • 경기취재본부 진영봉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0.03.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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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전통시장 연합회, 정동균 군수와 간담회 열고 자영업자 어려움 호소
착한 임대인 운동 지속, 민속5일장 휴장에 노점사용료 미징수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4개의 전통시장 상인회장들과 회원들이 정동균 양평군수를 만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전통시장 상권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양평군은 정동균 양평군수가 25일 집무실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 상권 및 자영업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관내 4대 전통시장 연합회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정동균 양평군수가 양평 전통시장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양평군청 제공
정동균 양평군수가 양평 전통시장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양평군청 제공

이날 간담회는 양평물맑은시장 노유림 회장, 양수리전통시장 최상호 회장, 양동쌍학시장 정경훈 회장, 용문천년시장 유철목 회장 등을 비롯해 임원진 20여명이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가 위축된 전통시장 상권 및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양평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관내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위한 양평군 지역화폐 ‘양평통보’의 일반발행액을 기존 100억원에서 100억원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일반발행액 200억원을 목표로 양평통보가 발행된다.

또한, 소비침체로 경영난에 빠진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해 특례보증 출연금을 확대 지원하고, 신고 세목에 대한 기한을 연장 및 부과세목에 대한 징수유예를 추진해 지방세제 혜택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 경감을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을 지속 추진하며 동참하는 건물주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민속 5일장 휴장에 따른 영세상인의 어려움을 감안해 노점사용료 미징수 정책을 안내하기도 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지역방역체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경기침체를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최근 강조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양평군청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 양평군, 장애인재활자립장에서 지원받은 마스크로 찾아가는 나눔 실천

양평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24일부터 31일까지 관내 독거 및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면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양평군 신체장애인복지회 장애인 재활 자립장에서 만든 면 마스크 1천장을 지원받아 독거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대상자와 치매안심센터 등록대상자 대상자 등의 가정으로 직접 방문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마스크 판매 5부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몸이 불편해 구입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군민들과 함께하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받아 든 한 어르신은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데 이렇게 예쁜 마스크를 선물로 받으니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마스크 구입에 불편을 겪는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보급하고 코로나19 지역 감염 예방을 위해 적극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 양평군, 부동산거래거짓신고 의심자 특별조사 실시

양평군은 지난 3월 20일부터 오는 4월 24일까지 부동산 실거래가 거짓신고 의심자에 대한 특별 조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관내 부동산 거래 신고 건 중에 업·다운계약 등 거짓신고가 의심되거나 민원 등을 통해 거짓신고 의혹이 제기된 건이다.

군은 허위신고 의심자로부터 소명자료를 받은 뒤 자료가 불충분할 경우, 추가적으로 조사를 진행하며, 조사결과 허위신고로 들어나면 취득가액의 100분의 5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그러나 조사를 위한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제출한 경우에는 3000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조사를 통해 증여세 및 양도소득세 등의 탈세 혐의가 짙은 경우에는 관할 세무서에 관련내용을 통보한다.

양평군 권오실 토지정보과장은 “부동산거래신고 특별조사를 통해 부동산 불법거래를 방지하고,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부동산거래 관리시스템을 모니터링 함으로써 부동산 거래 거짓신고자는 끝까지 추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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