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 《유럽의 죽음》 外
  • 조철 북 칼럼니스트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0.03.29 11:00
  • 호수 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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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성범죄자》《쓰레기책》《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

유럽의 죽음

더글러스 머리 지음│열린책들 펴냄│512쪽│2만5000원

현재 유럽의 위기를 근본적으로 드러내는 강력하고 냉철한 경고. 영국의 젊은 언론인이 유럽 문화의 심장부에서 벌어지는 이민의 현장을 찾아다니며 급증하는 이민자, 유럽 전역에서 벌어지는 테러 공격의 상황, 사회 갈등을 대하는 유럽 정치와 언론의 방식 그리고 유럽 시민들과의 괴리감을 여실히 보여준다.

 

친밀한 성범죄자

안병헌 지음│슬로디미디어 펴냄│244쪽│1만4800원

성범죄자 300명을 만난 현직 보호관찰관이 들려주는 24시간 나를 지키는 나이대별·상황별 범죄 예방 솔루션. 저자는 성범죄자들의 범행을 막을 수 없다면 사회는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도움이 절실한 순간에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할 수 있으니 스스로 인지하고 예방하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말한다.

 

쓰레기책

이동학 지음│오도스 펴냄│276쪽│1만6900원

저자가 지구 곳곳에서 직접 보고 듣고 깨달은 쓰레기 이야기를 담았다. 내 눈앞에서 사라진다고 ‘알아서 잘 처리되겠지’ 하는 근거 없는 낙관주의는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당장 수도권매립지만 해도 5년이 지나면 더는 쓰레기를 매립할 공간이 남지 않게 된다며,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쓰레기 문제를 극복하고 있는지도 살폈다.

 

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

박보영·김효선 지음│예미 펴냄│260쪽│1만5000원

편집자들은 책의 표지글부터 시작해 ‘책의 핵심을 빠르게 훑어보는 방식’을 통해 대중의 필요와 욕구를 파악하고, 다른 저자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어떻게 정리하는지 관찰함으로써 차별화된 기획을 탄생시킨다. 편집자들의 특별한 ‘책보기’ 기술을 통해 예비 저자들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답을 찾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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