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6월말까지 누비전 특별할인 기간 연장
  • 부산경남취재본부 이상욱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0.03.31 17: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시, 노인일자리사업 공익형 활동비 선지급
창원시, 연기한 상반기 공공일자리사업 내달 실시

경남 창원시는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창원사랑상품권 ‘누비전’의 특별할인 판매기간을 6월 말까지 연장한다. 당초 창원시는 이달 말까지 10% 특별할인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얼어붙은 소비심리 회복과 소상공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누비전 특별 할인기간을 6월 말까지로 연장한다.

누비전은 개인 10%, 법인 5%까지 할인받아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다. 월별 개인 각 50만원, 법인 각 5000만원 한도로 창원지역 경남은행과 NH농협에서 구입 가능하다. 창원지역 음식점, 도소매점, 전통시장, 편의점 등 지정된 가맹점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 할 수 있다. 현재 등록된 지류 창원사랑상품권 누비전 가맹점은 1만9000여 곳, 모바일 창원사랑상품권 누비전 가맹점은 1만8000여 곳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누비전 특별할인 판매기간 동안 코로나19 위기를 이기는 착한 소비 운동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의 누비전 10% 특별할인기간 연장 홍보 포스터 ©창원시
경남 창원시의 누비전 10% 특별할인기간 연장 홍보 포스터 ©창원시

◇ 창원시, 노인일자리사업 공익형 활동비 선지급

경남 창원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시 중단된 노인일자리사업 공익활동 참여 노인들에게 활동비를 먼저 지급한다. 3월분 활동비를 선지급 하기 위해 본인 동의 절차에 들어가면서다.

노인일자리사업은 지난달부터 중단됐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져 기초연금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익형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다. 창원시는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인일자리사업 활동비를 선지급하는 등 탄력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선지급 대상자는 공익형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노인 9010명이다. 창원시는 이들에게 월 10회 30시간 활동기준으로 1인 노인일자리수당 포함해 30만원씩 지급한다. 선지급 희망자는 참여기관에 유선, 문자 등을 통해 동의 의사를 밝혀야 하며, 선지급된 활동비는 추후 해당 활동시간을 추가해 정산된다.

정시영 복지여성국장은 “사회적으로 취약계층인 공익활동형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 중인 노인들에게 취해지는 선제·적극 행정이다”며 “선지급된 활동비가 노인들의 생활고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의 노인일자리사업 현장 ©창원시
경남 창원시의 노인일자리사업 현장 ©창원시

◇ 창원시, 연기한 상반기 공공일자리사업 내달 실시

경남 창원시는 코로나 사태로 일시 연기했던 상반기 공공일자리사업을 내달 1일부터 6월말까지 실시한다. 이로써 252개 사업에 701명이 투입된다. 창원시는 지난달 정부가 코로나 대응 상황을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했을 때 상반기 공공일자리사업을 1개월 연기했다.

창원시는 지역 내 신규 확진자 수가 대폭 감소하고 완치자 수가 60%에 이르자 이같이 조치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생계 지원을 위해 준비해야 할 시기로 판단하면서다.

창원시는 내달 시행에 앞서 각종 감염 예방 대책도 마련했다. 유선으로 확정자를 통보할 때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전원을 대상으로 대구·경북 방문 이력, 해외 입국자 접촉 여부, 코로나19 의심증상 여부를 확인했다. 각 사업장마다 손 소독제를 비치했으며, 첫 출근일에 참여자에게 마스크를 배부할 예정이다. 또 매일 작업 시작 전에 체온을 측정하고 문진표를 작성하기로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참여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내린 연기 결정에 공감해 주시고 오랜 기간 기다려줘서 감사하다”며 “각 사업장에서는 국민 예방수칙과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퇴근 후 동선 최소화로 코로나19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