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치원‧어린이집 개원 무기한 연기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0.03.3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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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보육은 계속 실시

코로나19 유행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개원이 무기한 연기됐다. 재개원 시기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반영해 추후 결정될 예정이며, 긴급보육은 유지된다.

서울 종로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린 가운데 2월20일 오전 확진자 발생 병원 인근에 위치해 긴급 휴원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 한빛어린이집이 굳게 닫혀있다. ⓒ 시사저널 임준선
지난 2월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병원 인근에 위치해 긴급 휴원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 한빛어린이집이 굳게 닫혀있다. ⓒ 시사저널 임준선

보건복지부는 4월5일까지로 예고했던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을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복지부는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점과 어린이집은 학교와 달리 온라인 운영이 불가능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재개원 시기에 대해서는 향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확진자 발생 수준과 어린이집 안팎에서의 감염 통제 가능성, 긴급보육 이용률(등원율) 등을 살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교육부는 유치원에 대해서도 개학이 가능할 때까지 휴업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밝혔다. 대신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부모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개정 누리과정과 연계한 놀이 지원 자료 등을 안내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휴원 기간 중 긴급보육은 어린이집에 신청하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보육 시간은 종일 보육(오전 7시 30분∼ 19시 30분)이며 급식 및 간식도 평상시와 같이 제공한다. 어린이집에 등원하지 않더라도 보호자에게 지원되는 부모 보육료는 어린이집 이용 일수와 무관하게 계속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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