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24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200억 원 푼다”
  • 부산경남취재본부 박치현 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20.04.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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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원이 아니면서 SNS 선거운동하면 처벌 받는다”
양산시 자원봉사센터, ‘안녕키트’ 제작 배부

양산시(시장 김일권)는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2분기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긴급자금 100억 원을 포함해 총 200억 원 규모이다.

양산시 청사 전경
양산시 청사 전경ⓒ양산시

시는 지난 1분기에 배정된 200억 원 소진에 이어 1일부터 2분기 경영안정자금 신청·접수에 들어갔다. 경영안정자금은 시와 금융기관의 협약을 통해 기업의 대출 금리를 일부 시에서 보전해주는 형태로 업체당 최대 4억 원까지 이자차액을 2% 보전 지원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10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별도 신설해 이차보전율 2.5%로 상향 조정했다. 또 기존 자금 지원업체도 대출금 일부 상환 시 기업별 대출한도 내에서 추가 대출 및 대환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완화해 시행한다.

기존 경영안정자금 지원 기업 중 2020년 12월까지 상환 만기도래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년까지 만기 연장해 이자차액 보전도 기존 4년에서 최대 5년으로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절차가 마무리되면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공장건축, 신규설비 등 시설 구축을 위한 시설설비자금 200억 원과 초기 기술창업기업을 위한 기술보증기금 우대보증을 지원하는 기술창업자금 50억 원은 자금 소진 시까지 계속 지원할 예정으로,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자금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하며, 양산시청 또는 시와 협약된 금융기관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관내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해 기업의 경영 안정화와 기업의 고용유지가 계속되기를 기대한다”며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선거운동원이 아니면서 SNS 선거운동하면 처벌 받는다”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은조)는 4.15총선 관련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 3월 말까지 1건을 검찰에 고발하고, 9건을 경고조치 했다고 밝혔다.

양산시선관위는 지난 1월 소속 정당을 위해 기부행위를 한 정당관계자를 울산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이 관계자는 정당행사에 참석하면서 동행한 13명에게 총 69만 5천원 상당의 교통편의와 음식물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신분임에도 SNS를 통해 선거운동을 하는 등 9건의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경고조치 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당에 가입할 수 없는 국가·지방공무원, 예비군 중대장급 이상 간부, 통·리·반장 및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가 규정돼 있다.

양산시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도 SNS 선거운동을 해도 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예비후보 기간은 물론 공식선거운동 기간에도 이들은 SNS를 비롯한 일체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므로 각별히 주의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선관위는 3월말 현재 4.15총선 관련 고발 20건, 수사의뢰 3건, 수사기관이첩 2건, 경고 47건 등 총 72건의 위반행위에 대해 조치했다고 밝혔다.   

 

◇양산시 자원봉사센터, ‘안녕키트’ 제작 배부

양산시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안녕키트 300개를 제작 배부했다. ‘안녕키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학교개학 연기 및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가정에만 있는 아동들을 위한 것으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코로나19 대응 자원봉사 현장지원 사업’신청을 통해 최종 선정되면서 시행됐다.

자원봉사자 20명이 참여해 즉석밥, 라면, 초코파이, 비스킷 등 다양한 식품들로 알차게 구성된 ‘안녕키드’는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서성수 복지문화국장은 “화창한 봄날에 학교와 야외에서 활동을 해야 할 아동들이 집에만 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안녕키트가 조금의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우리 모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해서 하루빨리 극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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