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을 민생당 유미영 후보, 민주당 류영진 후보 지지 선언
  • 부산경남취재본부 서진석 기자 (sisa526@sisajournal.com)
  • 승인 2020.04.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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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민생당에 탈당계 제출…민주당 입당 등은 고려 안 해

4·15 총선 부산진을 지역구에 출마한 민생당 유미영 후보(44)가 1일 더불어민주당 류영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유미영 후보는 지난 3월 30일 민생당에 탈당계를 제출하며 선거 불출마 의사도 함께 밝혔다.

지지 선언 후 악수를 하고 있는 유미영(우측)후보와 류영진 후보ⓒ류영진 선거 사무소
지지 선언 후 악수를 하고 있는 유미영(우측)후보와 류영진 후보ⓒ류영진 선거 사무소

이날 부산진구 가야동에 위치한 류영진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은 자리에서 유미영 후보는 “부산철도차량 정비창 자리에 대규모 K-pop 공연장과 글로벌 한류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류영진 후보의 공약에 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류영진의 꿈이 우리의 꿈이며 그 꿈이 이루어 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의 도움으로 민생당 공천을 받았지만 연일 불거지는 당내 불협화음에 실망했고 무엇보다 예술인에게 도움이 되는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고 전했다. 유 후보도 민생당의 주요 공약으로 철도차량기지 이전 부지에 사회 · 문화 · 영화 · 평생교육을 위한 공동창의개발 공간 조성을 공약했었다.  

유후보는 지지 선언 후 민주당에 입당하거나 류영진 후보 선거 캠프에 합류할 것인지에 대해  “음악 동지들의 성원에 힘을 얻어 정치 입문을 결심했지만 아무래도 봉사와 노래의 길을 걷는 것이 더 어울리겠다고 생각한다”며 “공식적인 정치 활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미영 후보의 지지 선언에 대해 민주당 류영진 후보는 “민생당 공천을 받고도 후보 등록 대신 저를 지지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총선승리로 K-pop 공연장과 글로벌 한류공원을 조성해 부산진구를 아시아 문화·공연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환영했다.

한편, 유미영 후보는 ‘유주이’라는 예명으로 가수활동을 하고 있으며 거삼사랑문화나눔봉사단 회장으로 지역에서 급식, 노래 봉사활동을 수 십년째 이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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