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대부분 10~20대…피해자는 103명에 달해
경찰이 성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한 혐의로 140명을 검거해 23명을 구속했다.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는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40명 중 조주빈처럼 여성 등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한 뒤 유포한 인원은 모두 115명이다. 이 가운데 텔레그램 ‘n번방’과 ‘박사방’, ‘프로젝트n방’의 운영자 9명이 포함됐으며 유포자 13명, 소지자 9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성착취물을 확보한 뒤 다른 방을 만들어 재유포한 경우는 5명이며 이외 단순 유포나 음란물에 특정 인물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관련 범죄가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들의 연령대는 20대가 78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30명, 10대 25명이었다. 경찰은 “이밖에 40대도 3명, 아직 확인 중인 피의자는 4명”이며 “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203명에 달했다. 이중 10대로 확인된 경우가 2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17명, 30대 8명, 40대 1명 등이다. 나머지 51명은 연령을 확인할 수 없었다.
경찰은 현재까지 98건의 디지털 성범죄 사건을 수사해 이중 13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나머지 85건은 성착취물 제작·유포 3건, 재유포 5건 등이다. 또 ‘박사방’ 가입자 가운데 중복 닉네임을 제외한 1만5000개를 확인하고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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