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 《21세기 마르크스 경제학》 外
  •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0.04.12 11:00
  • 호수 1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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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오디세이》 《의자의 배신》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세트》

21세기 마르크스 경제학

정성진 지음│산지니 펴냄│310쪽│2만5000원

‘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떠돌고 있다’로 시작하는 공산당 선언으로 상징되는 마르크스 경제학은 19세기 중반부터 세계를 흔들다가 1989년 소련의 해체와 더불어 흩어지는 듯했다. 그런데 글로벌 경제위기와 불평등 심화 등 자본주의 모순이 격화되면서, 관심이 되살아나고 있다. 국내 마르크스 연구 대가인 저자가 그 흐름을 재해석하고, 재구성한다.

 

뉴욕 오디세이

이철재 지음│이랑 펴냄│312쪽│1만5000원

미국에서 활동하는 변호사면서 세계적 연주자들의 국내 공연을 유치하는 클래식 마니아인 저자가 30년째 살고 있는 뉴욕을 한걸음 한걸음 걸으면서 찾아내고 기록한 사계절과 기억의 조각들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뉴욕의 역사와 길 이름, 음식의 유래, 아름다운 자연과 소박한 일상이 저자의 느긋한 발걸음, 따뜻한 시선을 통해 펼쳐진다.

 

의자의 배신

바이바 크레건리드 지음│아르테 펴냄│492쪽│2만8000원

자연의 동물들은 겪지 않는 각종 정신병, 당뇨병, 고혈압, 요통 등 인간이 겪는 만병의 근원 가운데는 의자가 있다. 파이낸셜타임스 2018 ‘최고의 과학책’ 선정 등의 영예를 안은 이 책은 인간이 ‘앉아 있기’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진화와 환경의 불일치가 인간에게 어떤 질병을 안겨주었는지에 대한 보고서다.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세트

김홍모·윤태호·마영신·유승하 지음│창비 펴냄│900쪽│5만6000원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고 젊은 세대에게 그날의 뜨거움을 생생히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주 4·3,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을 그렸다. 네 작품 모두 의미가 깊은 사건들을 새롭게 발견하며 역사적 의미와 만화적 재미를 고루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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