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코로나19로 실직한 청년에 2개월간 100만원 지급
  • 부산경남취재본부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0.04.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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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농어촌 장애인 6가구에 편의시설 지원 사업 추진
밀양교육청, 코로나19 예방 24개교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밀양여성의용소방대, 코로나19 여파 일손부족 농가 지원

경남 밀양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한 청년에게 매월 50만원씩 2개월 동안 총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청년희망지원금은 4월 1일 이전부터 밀양시에 주소를 둔 18세~39세 이하 실직청년이 해당된다. 사업장 소재지는 전국에 해당되며 최소 1개월 이상 동일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실직된 청년 중 선정요건을 충족하는 경우다. 단 실업급여 대상자, 청년수당 등 유사사업 참여 중인 자는 신청이 불가하다. 지급방법은 경남도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로 지급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4월8일부터 5월 8일까지이고, 경남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홈페이지(www.gnjobs.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격요건은 70명이 해당된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청년희망지원금이 코로나19로 실직해 사각지대에 있는 실직청년들이 좌절하지 않고 사회진입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의는 밀양시 일자리경제과(☎055-359-5057)와 신청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밀양시청사 전경. © 밀양시
밀양시청사 전경. © 밀양시

◇밀양시, 농어촌 장애인 6가구에 편의시설 설치 지원

밀양시는 농어촌 장애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 관내 등록 농어촌 장애인 6가구에 편의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관내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면서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 이하(4인 기준 약 622만6000원)인 장애인 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장애인의 이동 등 생활편의를 위해 가구당 380만원까지 맞춤형 지원(주택 외부 출입로·경사로 보수 설치, 화장실 개보수와 주택 내부 편의시설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228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방침이다.

신청은 4월 20일부터 5월1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하면 된다. 신청이 많으면 소득수준과 장애 정도, 주거환경 등의 기준에 따라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밀양교육지원청이 코로나19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학생 수 100명 이상인 24개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한다.©밀양교육지원청
밀양교육지원청이 코로나19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학생 수 100명 이상인 24개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한다. ©밀양교육지원청

◇밀양교육청, 24개교에 코로나19 예방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밀양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관내 유·초·중·고 48개 학교 중 학생 수 100명 이상인 24개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학생 수 600명 이상 학교에 교당 1대 열화상 카메라를 지원했으나, 밀양에선 3개 학교만 대상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 지원청은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중 학생 수 600명 이상인 3개 학교에 대해서는 열화상 카메라 2대를, 100명 이상인 21개교는 1대를 지원키로 했다. 100명 미만인 24개 학교는 지원에서 제외됐다. 지원청은 코로나19의 선제적 예방과 안정적인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학생들의 등교 개학 전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정영환 교육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등교 개학 이전에 각급 학교에 방역물품이 완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소방서(서장 손현호) 여성의용소방대는 이달 중순부터 말까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대해 의용소방대원 40여 명이 일손을 보태기 위해 나선다. ©밀양소방서
밀양소방서(서장 손현호) 여성의용소방대는 이달 중순부터 말까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대해 의용소방대원 40여 명이 일손을 보태기 위해 나선다. ©밀양소방서

◇밀양여성의용소방대, 코로나19 여파 일손부족 농가 지원 나서

밀양소방서(서장 손현호) 여성의용소방대는 이달 중순부터 말까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대해 의용소방대원 40여 명이 일손을 보태기 위해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이 지연되는 등 인력 확보가 어려워져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농촌에서도 일손 부족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은 비닐하우스 지역 4개소에서 5일간 비닐하우스 철거, 잡초제거, 농작물 관리 등의 작업을 지원한다.

박정화 여성의용소방대장은 “코로나19로 국민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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