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년도 끝자리 2부제로 읍면동 방문접수
경기 평택시가 영세사업장의 무급휴직자,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긴급지원에 나선다. 시는 이들에게 2개월간 최대 100만원씩 지급해 코로나19 피해를 도울 방침이다. 최근 정부의 긴급복지지원법상의 '위기상황 인정사유' 고시안 일부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관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무급휴직 등으로 소득이 줄어든 노동자들이 지원대상이다. 교육, 여가, 운송 관련 프리랜서와 특수고용직도 긴급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특수고용직은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해 자신이 직접 노무를 제공하는 사람이다.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학습지 교사, 대리운전 기사, 택배 기사 등이 대표적이다.
신청자격은 전월 건강보험료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4인가구 기준 16만546원 이내)여야 한다. 보건복지부 고시 중위소득은 국내 가구 소득을 기준으로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말한다.
이들 중 노무를 제공하지 않은 경우 하루 2만5천원씩 최대 2개월(40일)까지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또, 노무 제공 후 소득이 줄어든 경우는 감소율에 따라 월 최대 50만원, 2개월까지 100만원을 지급한다. 다만,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정부의 긴급생계지원비, 주거지원비 등 대상자는 중복해 지원받을 수 없다.
시청 홈페이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접수하며,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라 2부제로 나눠 이뤄진다.
시 일자리창출과 관계자는 "직접적으로 소득이 감소했으나, 그동안 정부 지원에서 소외된 사각지대 종사자를 경제적으로 지원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시민들을 돕고, 피해를 극복하는 차원"이라며 ""라고 말했다.
◇평택도공, 진위2산단, 포승지구 시설·주택용지 26필지 공급
평택도시공사가 진위2산단과 포승지구의 시설 및 주택용지 26필지를 분양한다.
진위2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18년 6월 LG전자 및 관계사, 협력사 등 LG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총 30여만 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 중 산단 내 지원시설용지 7필지를 오는 28일까지 신청을 받아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분양대금 완납 시 당장 소유권을 넘겨받을 수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 단독주택용지(점포겸용) 19필지도 분양신청을 받는다. 신청접수 기간은 오는 21일 오후 4시까지이며,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포승지구는 평택도시공사와 경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포승읍 희곡리 일대 조성하는 황해경제자유구역 핵심 거점지구다.
오는 12월까지 사업비 8천여억 원을 들여 총 면적 204만㎡에 산업, 물류시설용지, 주거·근린생활시설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오성면, 취약계층 상해보험 지원 등 민관협력 복지서비스
경기 평택시 오성면이 결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험가입 등 금융지원에 나선다. 오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취약계층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1:1 일촌맺기 행복 드림(Dream) 특화사업을 첫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협의체 위원들은 취약계층 20 가구와 1:1로 일촌을 맺고, 상해보험 무료가입도 지원한다. 위원들 모금으로 조성된 재원으로 우체국 '만원의 행복보험' 보험료를 전액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 상품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의 경제자립과 생활안정을 돕는 공익형 상해보험이다. 입원 보험금은 3일 초과 입원일수 1일당 1만원, 수술 보험금은 종별로 10만~1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재해 사망 시에는 유족위로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
면 관계자는 "당초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복지에서 민관이 협력해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는 첫걸음"이라며 "상해보험 가입을 무료로 지원하고 주기적으로 안부도 확인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일촌들에게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