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8000억 규모 판교 땅 매입 추진
  • 정우성 객원기자 (wooseongeric@naver.com)
  • 승인 2020.04.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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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소유지 매입해 신사옥 건립 계획
중국 정부가 13개월 만에 외산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을 허용하면서 엔씨소프트 등 중국 진출을 기다려온 국내 게임업체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시사저널 고성준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 시사저널 고성준

국내 대표 게임업체 엔씨소프트가 경기 성남시 판교구청 예정 부지 매입을 추진한다. 시가 8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분당구 삼평동 641번지 부지(2만5719.9㎡)는 판교의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로 불린다. 엔씨소프트는 이 부지에 신사옥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시는 17일 엔씨소프트를 주축으로 하는 컨소시엄을 우수 기업 유치 모집 협상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이 기업 유치 조건에 합당한 컨소시엄인지를 첨단산업육성위원회에서 심의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현재 공영 주차장으로 쓰고 있다. 당초 판교구청을 건립하려했으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시민에게 돌려주려는 취지에서 전략산업 분야에서 우수 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이 부지에 신사옥을 건립하고자 한다. 현재 약 4000여명의 직원이 4개 건물해 흩어져 근무하고 있어서다.

시는 매각대금으로 학교 용지를 매입해 판교구청 대체 부지를 마련한다. 또한 판교 트램 건설(2146억원), 판교지역 13개 공용주차장 건립(1875억원), 판교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150억원) 등 공공시설 확충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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