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9% “문재인 대통령, 잘하고 있다”
  • 정우성 객원기자 (wooseongeric@naver.com)
  • 승인 2020.04.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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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18개월 내 최고치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제공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제공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60%에 육박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한 지난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갤럽은 이달 13일과 1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59%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같은 기간 2%포인트 떨어진 33%였다. 의견 유보 답변은 8%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처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 같은 반응을 유도했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답변자의 54%는 평가 이유로 ‘코로나19 대처’를 꼽았다. 이어 ‘최선을 다함’(6%), ‘전반적으로 잘한다’(5%), ‘복지 확대’(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에는 경제 상황 악화가 작용했다. 문 대통령이 ‘잘 못하고 있다’고 답변한 사람의 29%가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을 꼽았다. 또한 14%는 코로나19 대처가 미흡하다고 봤다. ‘전반적으로 부족’(9%),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등 이유도 부정 평가 요인으로 꼽혔다.

연령별로는 30대 응답자가 긍정 평가 비율이 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66%), 50대(65%), 18~29세(54%), 60대 이상(45%) 순으로 ‘잘하고 있다’는 답변의 비중이 높았다.

해당 여론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2%다. 세부 응답 내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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