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58일만에 10명대로…18명 증가
  • 이혜영 객원기자 (applekroop@naver.com)
  • 승인 2020.04.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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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0일 이후 처음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 10명대 기록
9명 해외유입 사례로 4명 검역 단계서 확인
문재인 대통령이 3월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를 찾아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을 비롯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 시사저널
문재인 대통령이 3월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를 찾아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을 비롯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 시사저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58일만에 10명대로 떨어졌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8명 증가한 1만6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떨어진 건 2월20일 이후 처음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월18일 31번 환자가 발생한 후 같은 달 19일 34명, 20일 16명을 기록했다. 이후 31번 환자와 함께 예배를 본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이 잇달아 확진되면서 하루 수 백명씩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고, 지난 9일 이후 20~3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20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날 10명대로 떨어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 18명 중 5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에서 3명, 경북에서 2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1명, 경기 4명, 인천 1명 등 총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강원 1명, 충남 2명, 경남 1명 등이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6830명, 경북 1358명 등 대구·경북에서 8188명이 나왔다. 수도권 누적 확진자는 1366명이다. 서울 622명, 인천 90명, 경기 654명이다.

검역 과정에서는 4명이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18명 가운데 절반인 9명이 해외 유입 사례이며 나머지는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누적 사망자는 총 232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2명 늘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08명 늘어 총 7937명이다.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바이러스가 재양성(재확진)된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173명으로 전날 163명과 비교해 10명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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