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경남은행, 소상공인 경영자금 현장 대출
  • 부산경남취재본부 이상욱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0.04.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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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개최…개별주택가격 결정
6월 창원 도심에 수목원 개원

경남 창원시는 21일 시청에서 BNK경남은행과 공동으로 관내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40억 원의 대출을 실시했다.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BNK경남은행의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 2.0 일환이다.

창원시는 정부 자금 등 지원을 받지 못한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해 BNK경남은행과 협력해 이날 행사를 준비했다. 800명이 연이율 3.95%로 최대 500만원까지 수혜를 받을 수 있다.

창원시는 앞서 지난달 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전국 지자체 최고 수준인 5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지원했다. 5000만원 이내 시중 금융기관 대출 금리에서 연 3.5%의 이자 차액을 1년간 지원한 것이다.

허성무 시장은 “지난 찾아가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서비스에 이어 금융기관 대출이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에게 대출을 지원하는 행사도 함께 한 BNK경남은행에 감사하다”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다양한 시책을 지원해 최단기간 내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과 황윤철 BNK경남은행장이 21일 창원시청에서 소상공인 긴급 경영자금 대출을 상담하고 있다. ©창원시
허성무 창원시장과 황윤철 BNK경남은행장이 21일 창원시청에서 소상공인 긴급 경영자금 대출을 상담하고 있다. ©창원시

◇ 창원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개최…개별주택가격 결정

경남 창원시는 올해 1월1일 기준 창원시 개별주택 7만3378호 및 의견제출 5호의 개별주택가격 결정 공시를 위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최근 개최했다.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열린 위원회에는 부동산가격공시위원 및 한국감정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개별주택가격은 일반거래의 지표가 될 뿐만 아니라 지방세와 국세 과세표준액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날 위원회는 창원시 변동률을 -2.77%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3.77%)에 비해 1.0% 상승한 것이다. 위원회는 기존 주택 선호도 하락,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 상황을 반영해 이같이 의결했다. 이 결정에는 조선·자동차·중공업 등 지역 기반 산업경기의 침체로 인한 부동산 구매력 감소, 신규 아파트 공급 영향이 크게 미쳤다.

창원시는 공정한 개별주택가격 산정을 위해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토지대장 등 각종 공부 확인 및 현장조사 등 주택특성을 조사해 주택가격을 산정했다. 이어 산정된 가격을 한국감정원의 검증을 거쳐 주택소유자들에게 열람하게 하고 의견을 제출토록 한 바 있다.

이번에 결정된 개별주택가격은 ‘부동산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29일 창원시청 홈페이지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공시된 주택가격에 이의가 있으면 내달 29일까지 주택소재지 구청 및 읍면동에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최근 열린 창원시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회의 장면 ©창원시
최근 열린 창원시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회의 장면 ©창원시

◇ 6월 창원 도심에 수목원 들어선다

경남 창원시는 창원수목원의 6월 개원을 앞두고 막바지 환경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심 속 자연체험 학습공간인 창원수목원은 창원 의창구 삼동동 일원에 조성되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2010년부터 98억원의 예산을 들여 삼동동 일원 10.4ha에 창원수목원을 만들고 있다. 이곳엔 동요의 숲 꽃의 언덕, 암석원 등 14개의 테마원과 전시관, 선인장 온실이 들어선다. 벽천분수, 연못, 쉼터 등의 조경시설도 갖춰진다.

창원시는 식물유전자원에 단풍나무 등 총 1205종 23만본을 심었다. 그 결과 공립수목원 등록조건을 갖추면서 지난달 12일  경남 제3호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됐다. 온실에는 선인장 및 다양한 아열대 식물 6621본이 식재돼 있다. 특히 관람객들은 교과서 식물원, 동요의 숲 등 14개 테마 전시원을 통해 책 또는 말로만 듣던 식물을 보고 느낄 수 있다.

창원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정확한 개원 일자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6월 개원 때 기념음악회를 열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곽기권 환경녹지국장은 “창원수목원 개원은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들의 자연학습체험 공간으로 아주 유익한 장소 제공은 물론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 활성화 도모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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