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주택법 3년…부산 지역주택조합 시장 ‘기지개’ 켜나
  • 부산경남취재본부 서진석 기자 (sisa526@sisajournal.com)
  • 승인 2020.04.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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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괴정 비스타동원, 연산 코오롱하늘채, 구서 시그니처S 등서 조합원 모집 나서

2017년 강화된 주택법으로 다소 위축세를 보이던 지역주택조합 시장이 다시 꿈틀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이 과거의 오명을 벗고 지역주택조합의 옛 영광을 재현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산시에서는 3월31일 기준 약 40여 개의 조합이 설립 인가를 받았거나 사업 승인을 받았다. 설립 준비 중인 조합도 34곳에 이른다. 최근 부산에서 몇몇 지역주택조합이 역세권과 중·소형 아파트를 강조하며 대대적인 조합원 모집에 나섰거나 나설 예정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지난 2017년 주택법이 개정되기 전까지 검증절차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사업이 지지부진하거나 좌초되는 일이 빈번했다. 조합원 모집 부작용, 토지확보 문제, 업무대행사의 자질과 신뢰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어서다. 때문에 서민들의 내집마련의 꿈을 악용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정부가 나서 법을 개정했다. 개정된 주택법에 따르면, 사전신고 후 조합원 모집 신고필증을 교부받아 조합원 공개모집을 해야 하고 토지매입은 강제조항으로 반드시 80~95% 이상 확보해야 한다. 또한 조합규약이 정하는 바에 따라 조합원의 임의탈퇴가 가능하고, 탈퇴한 조합원은 분담금 반환 청구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업무대행사 자격요건 강화 및 손해배상책임 규정을 두었으며, 시공 부문도 과거 단순 도급 형태에서 총 공사금액의 30~50%를 시공보증 하도록 해 시공사의 책임 강화 및 시공보증을 의무화했다.

최근 지역주택조합 시장이 다시 형성되는 이유가 뭘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법이 강화되면서 위험성은 낮아지고 일반 아파트에 비해 10~20% 가량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은 부각되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역세권에 위치한 중·소형 아파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 관련자들의 말이 아니라도 중소형 아파트는 주택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불릴 만큼 실수요자에게 꾸준한 인기를 보이며 불변의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전국 아파트매매 거래량은 총 19만8182건이다. 이 중 전용 61~85㎡는 전체의 43.88%인 8만6960건으로, 거래 아파트 10건 중 4건은 중소형으로 나타났다. 

역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최근 부산 부동산시장에서는 역주변 신규 물량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다. 부산의 도시철도는 총 23개의 노선이 운행 중인 수도권에 비해 지하철 1~4호선과 부산김해경전철, 동해선 등 6개 노선만이 운행되고 있어 역세권 입지가 비교적 희소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괴정솔밭지역주택조합의 비스타동원 아파트 투시도ⓒ괴정솔밭지역주택조합
괴정솔밭지역주택조합의 비스타동원 아파트 투시도ⓒ괴정솔밭지역주택조합

최근 부산에서는 몇몇 지역주택조합이 이러한 역세권과 중·소형 아파트를 강조하며 대대적인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이들이 과거의 오명을 벗고 지역주택조합의 옛 영광을 재현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초역세권에 풍부한 생활인프라, 괴정 비스타동원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 290-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비스타동원은 지하 3층~지상 18층, 최고 22층, 8개동 총 482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59A㎡ 114세대, 59B㎡ 101세대, 84㎡ 267세대 중소형 3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비스타동원은 괴정생활권의 풍부한 생활인프라가 장점이다. 뉴코아아울렛 괴정점·괴정시장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괴정상권과 함께 사하구 양대 상권인 하단상권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삼육부산병원·동아대병원·부산대병원 등 대표 의료시설도 가까워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여건도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앞 부산지하철 1호선 대티역과 괴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으로 부산 도심 및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교육 여건도 우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한 승학초·괴정초·동주여중을 비롯해 반경 1.5km 내 장평중·삼성여고·동주대학교 등 초·중·고교 및 대학교가 인근에 밀집해 풍부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비스타동원은 4월 24일 홍보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에 나설것으로 알려졌다. ㈜동원개발이 시공예정이다.

 

실수요자 겨낭 중소형 평형대 구성, 연산 코오롱하늘채

연산 코오롱하늘채는 지하 2층~지상 34층, 8개동 규모의 939세대로,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59㎡(A, B, C), 74㎡, 84㎡(A, B) 중소형 3개 평형의 6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코오롱하늘채의 경우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단지 바로 앞의 버스정류장과 도보 10분 거리의 지하철 3호선 망미역, 동해선 센텀역 등을 이용해 센텀시티 10분대, 원동IC와 서면, 해운대를 15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이에 따라 센텀 생활권의 특급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다. 도보 10분 거리에 이마트타운(2020년 말 예정), 코스트코와 함께 차량 이동 10분 거리에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홈플러스·벡스코 등 잘 갖춰진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우수한 교육 환경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바로 옆의 토현초등학교·토현중학교를 비롯해 1km 내에 망미초·과정초·연천초·연천중·남일고와 부산경상대학교 등 초중고교와 대학이 밀집한 연제구 명문 학군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주택 최고의 가치는 상품력, 구서 시그니처S

구서 시그니처S는 지하2층~지상32층, 13개동에 실수요자에게 꾸준한 인기를 보이는 59A㎡, 59B㎡, 74㎡, 84㎡ 등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 세대가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고 냉난방비 절감효과도 뛰어난 남동 남서향 중심의 판상형 4Bay로 설계되며(59B 제외), 주거 쾌적성을 극대화시키는 넓은 동간거리를 확보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최대화 했다. 

구서 시그니처S는 도보 1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두실역과 시내버스 정류장이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과 구서IC를 통한 접근성도 높아 양산, 김해 등 인접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이와 함께 도시고속도로, 번영로와 산성터널, 윤산터널 등을 이용해 부산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생활환경 역시 뛰어나 도보 5분 거리 이마트 금정점·금정구청·금정문화회관·금정구보건소·중앙대로변 메디컬 거리까지 한걸음에 누릴 수 있다.

또한 천혜의 금정산 청정생활권과 온천천 산책로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교육 여건도 빼어나 도보통학권의 두실초·구서초를 비롯해 남산중·구서여중·동래초·동래여중·동래고·브니엘고·여고·예고·부산가톨릭대·부산외대·부산대 등 금정구의 우수한 명문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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