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 국민연금 연평균 수령액 전국 최고”
  • 부산경남취재본부 박치현 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20.04.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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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포터 생산라인 휴업, 브라질공장 ‘셧다운’ 연장
울산 화봉공원 광장 지하에 주차장 들어섰다.
글로벌 인기 캐릭터 “핑크퐁, 아기상어와 울산 여행 떠난다”

65세 이상 울산시민들의 국민연금 수령액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울산에서는 10만2천148명이 연금을 받았다.

울산 시가지 전경ⓒ울산시
울산 시가지 전경ⓒ울산시

국민연금공단 남울산지사는 울산지역 국민연금 수급자의 1인당 연평균 지급액이 602만원으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481만원, 경기 467만원, 인천 458만원, 세종 456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인구대비 연금수급자 비율 역시 울산 47.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전남 46.4%, 경북 46.4%, 제주 45.3% 등의 순을 보였다.

지난해 울산에서는 10만2천148명이 6천176억 원의 연금을 지급받았다. 지역별로는 남구가 2만7천86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울주군 2만2천328명, 중구 2만1천543명, 동구 1만6천407명, 북구 1만4천8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4월 국민연금을 받는 전국의 수급자는 500만 명을 돌파해 제도 시행 33년 만에 수급자 500만 시대를 열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국민연금 수급자 500만 명 돌파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민연금제도가 중추적인 노후보장수단으로서 전 국민의 든든한 노후생활 안전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포터 생산라인 휴업, 브라질공장 ‘셧다운’ 연장

현대자동차는 코로나19 여파로 울산4공장 포터 생산라인을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임시 휴업한다고 밝혔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중동, 아시아 등에서 포터 수요가 감소해 내린 조치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해외수출 물량이 급감한 울산5공장 투싼 생산라인을 중단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 브라질 공장도 '셧다운(일시폐쇄)' 기간을 다음 달까지 연장된다. 현대차는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이 주 정부 방침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5월 26일까지 생산 중단을 연장하기로 했다. 

현대차의 1분기 글로벌 완성차 판매대수(도매판매)는 90만3천37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6%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15만9천61대로 13.5% 줄었고, 해외에서는 74만4천310대가 팔려 11.1%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이 2분기부터 본격화하고, 자동차 산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판매 부진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 인기차종 생산에 집중하는 등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과 해외시장 판매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화봉공원 광장 지하에 주차장 들어섰다. 

울산시 화봉공원 광장 지하에 공영주차장이 들어섰다. 울산시는 화봉동 주택가와 화봉시장 일원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8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 주차장을 건립해 27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화봉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준공 사진ⓒ울산시
화봉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준공 사진ⓒ울산시

주차장은 연면적 4,435㎡로 지하 1층에 임산부와 장애인 주차면수 7면을 포함해 총 129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으며, 전기차 급속 충전인프라 2기를 갖추고 있다.

지상 화봉공원은 야외무대, 인조잔디 풋살구장과 어린이 놀이시설, 야외운동시설, 의자와 정자, 산책로 등을 설치해 쾌적한 주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북구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을 맡아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무료 운영하고 7월부터 유료 운영에 들어간다. 주차장 이용률 등을 감안해 저렴한 주차료를 징수해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이번 공영주차장 건립으로 화봉시장 상인 및 주민들의 생활 편의 제공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차 환경을 개선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인기 캐릭터 “핑크퐁, 아기상어와 울산 여행 떠난다”

울산시는 세계적 인기 캐릭터 ‘핑크퐁과 아기상어’가 등장하는 ‘울산12경 애니메이션’ 홍보 영상을 제작, 27일부터 시 유튜브 채널인 ‘울산고래 티브이(TV)’를 통해 홍보한다고 밝혔다.

홍보 영상은 총 3편으로 경쾌한 테마송을 포함한 애니메이션 1편과 울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실사영상 2편이다. 실사영상에는 3디(D)로 구현된 핑크퐁과 친구들이 등장해 울산12경을 소개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영상은 영어판으로도 제작돼 전 세계 4,000만 구독자를 보유한 ‘핑크퐁 유튜브 채널’로도 홍보돼 관광도시 울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린다.

또한 다음 달 4일부터 운행하는 태화강 국가정원 순환 수소버스 3대의 내부 모니터를 통해서도 영상을 송출하고, 버스 외부에 핑크퐁 캐릭터 이미지를 부착해 운행하는 등 ‘찾고 싶은 도시 울산’의 이미지 홍보에 핑크퐁을 적극 활용한다. 

버스 외부에 핑크퐁 캐릭터 이미지를 부착해 운행하는 버스ⓒ울산시
버스 외부에 핑크퐁 캐릭터 이미지를 부착해 운행하는 버스ⓒ울산시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 수요가 감소하면서 국내여행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 이후 울산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침체된 도시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홍보 영상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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