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24시] “양산시에도 내년부터 수소버스 달린다”
  • 부산경남취재본부 박치현 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20.04.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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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본격 추진
주민 친화 공간으로 변모하는 ‘빗물펌프장 유수지’

내년부터 양산시에도 수소버스가 운행된다. 양산시는 우선 내년에 수소버스 1대를 구입해 시범 운행하며 향후 추가로 운행대수를 늘릴 예정이다.

전국 주요 도시에서 운행 중인 수소버스ⓒ현대자동차
전국 주요 도시에서 운행 중인 수소버스ⓒ현대자동차

양산시는 도시이미지를 개선하고자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확대해 왔으며 2020년 본예산에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비 30억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수소충전소 구축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가스기술공사에 건립 업무를 위탁하기로 했다. 내년에 수소충전소가 준공되면 경동도시가스에서 위탁 운영을 맡을 방침이다. 충전소 전체 용량 350KG으로, 5KG 수소차 70대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용되는 26개의 수소충전소 대부분은 석유화학업체에서 부산물로 출하하는 산업용 수소를 튜브트레일러로 공급받아 고압으로 충전, 공급하는 오프 사이트 형태다. 

양산시 환경관리과는 "연차적으로 수소차 운행 예산을 확대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친환경 양산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수소버스는 경유나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외부의 전기 공급 없이 차량내부 탱크에 저장된 압축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생산되는 전기로 모터를 돌려 주행하기 때문에 유해배출가스를 배출하지 않은 친환경차다

 

◇양산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본격 추진

양산시는 지난해 연말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의 총사업비 70억 원 중 올해 14억 원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 및 사업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수립 용역은 지난해 공모선정 당시 예비계획서에 반영된 1차 산업 로컬푸드 생산, 2차 산업 가공, 3차 산업 서비스업, 그리고 문화, 관광, 체험을 접목한 사업을 세부적이고 체계적인 내용을 본 계획에 반영·시행함으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농업·농촌의 가치를 재창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양산시는 기본계획 수립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신활력플러스사업의 민간 추진 주체인 추진단 조직 체계를 새롭게 정비 완료했으며, 기본계획수립 용역의 착수부터 완료까지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본계획 내용이 충실하게 반영되도록 계획하고 있다.

특히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로컬푸드인 매실·딸기·사과 등을 활용한 특화된 가공식품 개발 및 상품화, 판매를 위해 양산시 농업기술센터 가공센터의 인력육성, 양산부산대학교 한방병원의 연구개발, 미래디자인융합센터의 포장제품 개발 능력을 체계적으로 조직화해 경쟁력 있는 지역 특화상품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또 가공식품 연구개발은 기존 하향식 연구개발(R&D)가 아닌 상향식 연구개발(R&BD)로 농가의견을 우선 조사, 취합한 이후 농산물의 철저한 성분 분석을 통해 상품화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기본계획수립 용역 단계부터 진행할 방침이다.

향후 추진일정은 5월 중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해 12월경 농림축산식품부의 기본계획수립 승인을 받아 2023년 연말까지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신활력플러스사업을 통해 지역 내 많은 액션그룹과 농가, 그리고 사회적 경제조직 등이 사업에 참여하여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농업 트렌드를 바꿔 농촌에서 희망과 미래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민 친화 공간으로 변모하는 ‘빗물펌프장 유수지’

빗물펌프장 유수지가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양산시는 유수지 종합개발계획으로 2020년도 사업비 12억 원을 확보해 유수지의 용량 확대, 주차장 조성, 공원화사업 등을 펼쳐 기존에 폐쇄된 유수지가 주민들이 다가갈 수 있는 시설로 변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동면 신곡 빗물 펌프장 유수지ⓒ양산시
원동면 신곡 빗물 펌프장 유수지ⓒ양산시

원동면 신곡빗물펌프장은 저지대 유수지 용량이 적어 집중호우 시 주변 일부  농경지의 침수피해 우려로 펌프장 운영에 애로가 있었으나 저지대의 유수용량을 8,800㎥로 3배 이상 키워 집중호우를 대처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원동지역의 매화축제, 청정미나리축제, 주말장터 등 주요 행사 때 관광객들이 몰려 극심한 주차난이 발생해 왔으나, 원리빗물펌프장 유수지 바닥면을 포장한 주차장 71면이 올해 4월 조성완료·관광객들에게 제공함으로 주차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범어빗물펌프장 유수지에 데크로드, 산책로, 조경, 잉어연못, 포토존 등을 조성하는 공원화사업이 10월 준공예정이며 완료 후 주민들에게 상시개방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빗물펌프장 유수지를 유수용량에 저감되지 않는 범위에서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개방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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