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의회 제285회 임시회 개회…코로나 추경안 처리
  • 부산경남취재본부 이홍주 기자 (fort0907@naver.com)
  • 승인 2020.04.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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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학원’ 부산교육청-부산시-경찰청 특별합동지도 나선다
‘신항 항만근로자 복지 증진’ 부산항만공사, 숙소 입주자 모집

부산시의회 4월 27일 제285회 임시회를 개회해 15일간의 회기 일정에 들어갔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이후 처음 개최된 이날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참석했다.

27일 부산시의회 제2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의원이 시정 질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부산시의회 제2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의원이 시정 질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은 개회선언에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고통받는 피해자에게 더는 아픔이 가해지지 않도록 2차 피해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정화 의원도 오 전 시장 성추행 사건과 관련 ‘시민에게 사죄부터 하겠다’며 머리를 숙였다.

이번 임시회 기간 시의회는 시정 질문에 이어 조례안 47건, 동의안 11건, 의견청취안 1건 등 59개 안건을 처리한다. 특히 부산시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추경안을 제출할 경우 시의회는 이를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본회의에서 시작으로 시작된 시정 질문에는 사흘간 시의원 8명이 나서 시정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질의하고 해법을 모색한다. 

30일부턴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실·국·본부 조례안과 동의안 등 안건을 심사한다. 5월 11일 4차 본회의에서 각 상임위에서 심사한 안건을 최종 의결하며 5분 자유발언을 끝으로 폐회한다.

부산시교육청은 28일부터 5월 4일까지 학원 등에 휴원(소)을 권고하고, 개원한 학원 등에 대해선 유관기관과 특별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지도에 나선다. 사진은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은 28일부터 5월 4일까지 학원 등에 휴원(소)을 권고하고, 개원한 학원 등에 대해선 유관기관과 특별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지도에 나선다. 사진은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개원학원’ 부산교육청-부산시-경찰청 특별합동지도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은 28일부터 5월 4일까지 학원 등에 휴원(소)을 권고하고, 개원한 학원 등에 대해선 유관기관과 특별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지도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부산시 및 기초자치단체, 경찰청 등과 특별합동점검반을 꾸려 교육지원청별로 2개반 6명씩 모두 5개 교육지원청에 10개반 30명(교육청 10명, 부산시 10명, 경찰청 10명)으로 편성, 운영한다.

점검반은 입시·보습학원 등을 중심으로 휴원(소)을 권고 하고, 등록 외 교습과정을 운영하는 ‘학교 온라인개학 관리반’ 운영 여부 및 학원 방역필수지침 준수여부에 대해 집중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와 별도로 감염 위험도가 높은 시설업종으로 지정된 학원 등에 대해 학생 안전 및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방역물품과 방역소독을 추가 지원한다.

김광수 교육혁신과장은 “이번 지도·점검은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것이다”며 “휴원 권고에 학원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부산항 신항 복지플러스센터 내 근로자 숙소. ©부산항만공사
부산항 신항 복지플러스센터 내 근로자 숙소. ©부산항만공사

◇‘신항 항만근로자 복지 증진’ 부산항만공사, 숙소 입주자 모집 

부산항만공사는 신항 항만근로자의 고용안정화 및 복지 증진을 위해 건립된 부산항 신항 복지플러스센터 내 근로자 숙소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정부 보조금을 포함해 총 282억 원이 투입된 부산항 신항 복지플러스센터는 근로자 숙소 1개동(포트빌)과 복지관 1개동(늘해랑쉼터)으로 구성돼 있다.

숙소는 전용면적 25.5㎡(약 7.7평)의 근로자 숙소 182실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14층, 연면적 9587㎡ 규모의 건물로 숙소마다 개별시설로 에어컨, 냉장고, 소형세탁기 등의 집기류와 인덕션, 붙박이장, 씽크대, 화장실의 시설이 설치된 오피스텔 형태다. 

이외에 공용시설로 헬스장, 세탁실, 휴게실 등의 입주자 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근로자 복지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675㎡ 규모의 건물로 근로자를 위한 안전교육장, 문화휴게공간, 샤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숙소 입주신청은 신항에 종사하는 항만 근로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숙소 입주신청서를 접수받으며, 신청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www.busanp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기찬 사장은 “부산항 신항 복지플러스센터 개관으로 부산항 신항 항만 근로자의 출·퇴근 불편함이 해소되고, 입주업체의 인력난 해소와 항만근로자들의 복지 향상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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