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자갈치시장 가장 많았다” 부산 착한임대인 751명 ‘전국 최다’
  • 부산경남취재본부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0.05.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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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후속 조치” 민주당 부산시의원 성폭력 대책위원회 구성
“의료진에 감사” 김석준 부산교육감,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 동참
“부산 최대 규모” 영화의 전당 비정규직 근로자 53명 정규직 전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임대료를 깎아 주는 이른바 ‘착한 임대인’ 캠페인이 확산되고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참여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착한임대인 참여 감사의 현수막. ©연합뉴스
착한임대인 참여 감사의 현수막. ©연합뉴스

부산중소벤처기업청이 최근 집계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점포 임대료 인하 현황에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근까지 착한임대인 운동에 참여한 부산지역 임대인은 모두 75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참여 임대인 3513명의 21.3%를 차지하며 전국 시·도에서도 가장 많았다.

부산에 이어 서울 547명, 경기 209명, 인천 164명, 대구 80명 등의 순이다. 부산에서 자갈치시장(272개 점포), 부산진시장(60개 점포), 평화시장(100개 점포), 하단시장(38개 점포), 괴정골목시장(18개 점포) 등 전통시장과 남포지하도상가(281개 점포), 광복지하도상가(211개 점포), 부산역 지하도상가(83개 점포) 등 지하상가 임대인의 참여도가 높았다.

미륭레미콘 입점상가(20개 점포), IS동서 더블유스퀘어(103개 점포), 신창상가(30개 점포), 제니스상가(247개 점포) 등 민간기업들도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했다.

경성대(11개 점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17개 점포), 동명대 창업보육센터(21개 점포), 신라대(26개 점포), 한국해양대(22개 점포), 부산테크노파크(101개 점포) 등 지역 대학과 기관들의 참여도 잇따랐다.

김문환 부산중기청장은 “부산은 다른 시도보다 영세 자영업자 비중이 높아 착한임대인 캠페인이 큰 힘이 된다”며 “착한임대인에 이어 착한선결제 캠페인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설명했다.

임대료 인하 사실을 밝히기 꺼리는 임대인들도 상당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임대료를 낮춘 임대인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부산중기청은 보고 있다.

부산시의회 본의회장. ©부산시의회
부산시의회 본의회장. ©부산시의회

◇“오거돈 후속 조치” 민주당 부산시의원 성폭력 대책위원회 구성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후속 조치로 성희롱·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최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체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시의회 운영 방향에 관한 원칙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삼수 원내대표는 “조속한 시정 안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권한대행 체제 조기 정착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시민과 약속인 민선 7기 핵심정책과 공약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견인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시의원은 중앙 정부와 지역 정치권과 협력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시의회 정치력을 총동원해 정무적 활동을 강화하고 별도 조정기구를 두기보다는 입법권, 예산심의권, 시정 질문 등 시의회 고유권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집행부 견제 역할을 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상임위별로 주요 정책 의제 3~5개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핵심적인 의제는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한 번 더 챙기는 방식으로 시정 현안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성희롱·성폭력 예방 대책과 관련, 부산시·여성단체와 공동대책위원회 구성, 의원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 특별교육, 토론회 개최, 제285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 결의문 발표, 재발 방지를 위한 용역 검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소속인 박인영 시의장은 지난달 29일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를 잇달아 만나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과 이에 따른 시정 공백 사태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부산시교육청 간부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부산시교육청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교육청 간부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부산시교육청

◇“의료진에 감사” 김석준 부산교육감,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 동참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교육청 간부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교육감과 시 교육청 간부 공무원들은 지난 5월1일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퍼포먼스를 하며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의료진의 노고와 희생에 깊이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 사진을 올리고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등의 해시태그를 붙이는 국민 참여 캠페인이다.

부산 영화의 전당. ©연합뉴스
부산 영화의 전당. ©연합뉴스

◇“부산 최대규모‘ 영화의전당 비정규직 근로자 53명 정규직으로 전환

부산 영화의전당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5월1일자로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정규직 전환대상자는 모두 53명으로 부산시 출연기관 중 최대 규모다. 영화의전당은 1년 6개월간의 노·사 전 협의를 거쳐 간접 고용 근로자 53명을 직고용 방식으로 정규직화한다고 밝혔다.

영화의전당은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순조롭게 이뤄내 지역 상생의 가치에 앞장서는 부산시 출연기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 2018년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2단계 가이드라인 발표 후, 정규직 전환 심의위·협의회를 구성해 전환 작업에 착수했으며, 노·사와 전문가, 노·사간 총 13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소통과 협상을 통해 전환대상, 방식, 시기, 채용방식 등을 단계적으로 협의해 합의점을 원만하게 도출했다.

영화의전당 정규직 전환대상자는 모두 공무직으로 전환되며, 전환대상자 중 정년초과자는 기간제근로자 근무로 고용기간을 연장한다. 정규직 전환기준에 따른 실직이 불가피한 경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용시장 악화 등을 감안해 고용기간 6개월을 보장하며, 신규채용 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임용식은 오는 6일 오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진행되며, 대표이사 포함 전 직원이 참석해 축하꽃을 전달하며 신규직원 임용을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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