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24시] “재난기간 공유재산 사용료 감면해 준다”
  • 부산경남취재본부 박치현 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20.05.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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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온라인학습 ‘영어사이버스쿨’ 호응'
웅상청년회의소, 지역아동센터에 소독 살균제 기부

양산시는 지난달 28일 개최된 공유재산 심의회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공유재산의 사용·수익허가를 받은 10곳을 대상으로 사용료 감면사항을 심의했다.  

코로나19사태 피해 지원을 위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개정에 따라, 재난으로 휴업했을 경우 그 기간에 대해 사용료 전액 감면뿐만 아니라 재난기간 중 영업한 기간에 대해서도 한시적 사용료 요율 인하를 공유재산심의회에서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양산시 청사 전경ⓒ양산시
양산시 청사 전경ⓒ양산시

이날 심의회를 통해 휴업기간에 대해 양산타워·근로자종합복지관 내 상점에 우선적으로 3월 31일까지의 사용료 전액을 감면했고, 보훈회관·버스터미널 내 상점,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는 영업기간에 대해 3~5월 사용료 요율을 1%로 인하해 총 51,513천원 사용료를 감면하게 됐다. 

이와 함께 재난으로 인해 휴업했거나, 휴업기간만큼 기간연장을 원하는 도서관·종합운동장·체육센터·주민편익시설·쌍벽루아트홀 내 상점 총 10곳은 공유재산법에 따라 심의회 절차 없이 허가기간을 연장 해줄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공유재산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상황에 조례 개정을 거치지 않고 심의회 결정으로 신속한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재난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피해지원대상자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 온라인학습 ‘영어사이버스쿨’ 호응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초중고 개학이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양산시가 서민자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전화·화상영어 교육사업 ‘영어사이버스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시가 관내 서민자녀에게 동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17년부터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관내 서민자녀 초5~중2 학생을 대상으로 100명을 모집해 지난 27일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3년 동안 진행한 결과 사이버 영어학습을 통한 교육효과가 톡톡히 향상되는 것이 입증되면서 올해는 신청자가 폭주해 프로그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4차 산업의 발현 등에 따라 미래교육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어 온라인 학습은 이에 대한 하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사업효과 및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사업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웅상청년회의소, 지역아동센터에 소독 살균제 기부

웅상청년회의소(회장 황일환)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위기 극복 차원에서 살균제 300여개를 양산시에 전달했다.

웅상청년회의소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살균제 300여개를 양산시에 전달했다ⓒ양산시
웅상청년회의소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살균제 300여개를 양산시에 전달했다ⓒ양산시

이번 기부물품은 국내외에서 코라나19 여파로 추가적인 개학연기로 어린이 교육 공백이 길어짐에 따라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지원이 매우 절실한 상황으로, 긴급돌봄을 제공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15개소에 지원될 예정이다.

황일환 웅상청년회소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하루빨리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산시 아동보육과장은 “교육 공백의 위기 상황 속에서 안전하게 아동들의 긴급돌돔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에 코로나19 감염예방물품 전달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기회에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없도록 더 꼼꼼히 살피며 코로나19 지역 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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