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4시] 광주시, 소상공인·중소제조업 신규채용 인건비 50% 지원
  • 호남취재본부 이경재·조현중 기자 (sisa614@sisajournal.com)
  • 승인 2020.05.0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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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기자회견 열고 제6차 민생안정대책 발표
소상공인 등 고용부담 완화 위해 3000명 인건비 지원
‘광주솔로몬로파크’ 건립 본격화…2022년 완공

광주시가 소상공·중소 제조업체가 새로 채용하는 시민 300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인건비 50%를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삶의 의욕과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소상공인과 중소 제조업의 고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6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경제 지키기 제6차 민생안정대책으로 ‘소상공인·중소제조업 신규채용 인건비 50%’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
이용섭 광주시장이 6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경제 지키기 제6차 민생안정대책으로 ‘소상공인·중소제조업 신규채용 인건비 50%’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

이용섭 광주시장은 6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6차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6차 대책은 지난달 8일 5차 민생안정대책으로 발표한 공공일자리 1만 2000명 이상 채용계획을 구체화하고 채용 인원수도 1000명 확대했다.

시는 고용 인원 30인 이하 제조업체, 5인 이하 소상공인이 인력을 새로 고용해 4대 보험에 가입할 경우 최저 인건비 50%에 해당하는 인건비를 지원한다. 1인당 월 89만 8000원 한도 내에서 6개월간이다. 

보다 많은 업체들에게 혜택을 부여하기 위해 제조업은 기업 당 3인 이내, 소상공인은 기업 당 1인 이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이날부터 인력 감축이 없어야 하고 인건비 지원 기간 휴직 없이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

시는 제조업체 1000명, 소상공인 2000명 등 모두 3000명을 지원하는데 172억원 사업비를 책정했다. 

광주시는 이번 대책을 포함해 이자·담보·보증료 없는 특례보증, 공공요금 동결,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긴급 생계자금 지원, 중소기업 고용유지 지원, 생활형 공공 일자리 사업 등 코로나19 사태 후 지금까지 5차례 민생경제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포스트 코로나19를 준비해야 할 때인 만큼 위축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고 시민 일자리를 확충하는데 모든 역량과 자원을 투입하겠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시적 지원과 공공 일자리를 마중물 삼아 시민 삶을 안정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솔로몬로파크’ 건립 본격화…2022년 완공

-총 사업비 187억원 투입…옛 광주교도소 부지에 조성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체험하는 법 교육기관인 광주 솔로몬로파크 건립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솔로몬로파크는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으로 법무부에서 대전, 부산에 이어 전국 3번째로 조성하는 로파크이다.

옛 광주교도소의 역사·상징성을 활용해 미래 세대 법 교육·체험 시설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187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1만8900여㎡에 2개 동으로 지어진다.

광주시는 모의재판, 입법 절차 등 법 상식을 체험과 놀이로 쉽게 이해시키고 건전한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시설로 조성할 방침이다.

모의재판·교도소·입법 절차 등을 체험하는 체험관, 전시·관람 시설, 도서관, 법 연수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솔로몬로파크는 2018년 신축 설계 공모를 거쳐 지난해 9월 실시설계, 10월 실시계획 인가와 공용 건축물 건축 협의 등 절차를 마치고 공사가 진행 중이다.

채경기 광주시 법무담당관은 “광주 솔로몬로파크가 건립되면 호남권 청소년과 시민들 사이에 준법 문화를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솔로몬파크 조감도 ⓒ광주시
광주솔로몬파크 조감도 ⓒ광주시

◇광주시의회, 코로나19 극복 국외여비 전액 반납

광주시의회는 6일 임시회에서 올해 국외여비 등 국제교류 활동 예산을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국외여비 1억원, 출장 수행여비 2200만원, 외빈초청여비 1200만원 등 총 1억7000만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국민적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피해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삭감을 결정했다고 시의회는 설명했다. 

삭감안은 15일 본회의에서 의결된다.

 

◇광주시, 광융합분야 ‘광학소재산업지원 거점센터’ 구축한다

-2021년 ‘카메라렌즈용 광학소재 산업화 지원사업’ 선정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에서 ‘카메라 렌즈용 광학 소재 산업화 지원사업’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카메라 렌즈용 광학 소재 지원 사업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거점센터를 구축, 자율주행차용 광학 렌즈 등 광학 소재의 산업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비 163억원(국비 78억2000만원)을 들여 광학 소재 시험생산 지원 허브(Hub)를 구축하고 설계·제조·평가·시스템 기반을 구축한다.

한국광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본부, 전남대 신소재공학부 등 지역 기관과 함께 제작 기반도 구축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5개 스타 제품 발굴, 강소기업 3개사 이상 육성, 신규기업 4개사 이상 유치 등으로 매출 2000억원과 신규 고용 1400명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치선 시 미래산업정책과장은 “카메라 렌즈 산업은 전방 주력산업인 인공지능·자동차 산업과 후방 산업인 초정밀가공·금형산업 등과도 연계할 수 있어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정책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산경찰, 전화금융사기 전 부서 합동대응 전략회의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능2팀 주관으로 6일 경찰서 회의실에서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해 모든 부서가 합동해 대응하기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최근 광산 관내에서 보이스피싱 사건의 발생 건수와 피해액이 모두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 광산 관내 보이스피싱 피해는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피해건수가 82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7건 증가했다. 피해액도 13억7000만원으로 5억3200만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회의는 최근 다양한 수법으로 이뤄지는 범죄를 수사과 중심에서 전화금융사기 범죄현황을 검토한 뒤 유형별로 모든 부서가 동참해 다각적인 대책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유형은 이른바 대면편취형이다. 검경과 금융사 직원을 사칭해 휴대폰 원격조종이 가능한 특정프로그램(앱)을 설치토록 유도한 뒤 카드사 채권팀 등을 사칭한 수거책에게 현금을 전달하게 하는 방식이다.

박석일 광산경찰서장은 “시민의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경찰 모든 부서가 동참하는 적극적인 예방 활동과 금융기관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광산경찰, 전화금융사기 전 부서 합동대응 전략회의 ⓒ광산경찰서
광주광산경찰, 전화금융사기 전 부서 합동대응 전략회의 ⓒ광산경찰서

◇공군 1전투비행단, ‘멋진 공군’ 선봉에 선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1전비)은 ‘멋진 공군’을 주제로 한 캠페인을 지난달 28일부터 3주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기본이 바로 선 멋지고 당당한 공군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정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국민께 신뢰받는 믿음직한 군대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됐다. 

‘중심이 바로 선 부대 만들기’로 지난달 1일 시작된 캠페인은 ‘생활 속 군 기강 확립’과 ‘선봉 한마음체육대회’ 순서로 실시된다. 권오석 단장을 중심으로 1전비 전 장병과 군무원 등 2500여명이 참여한다.

진정민 재정처 대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군 기강 확립을 위해서는 개인의 의식전환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며 “누가 보지 않아도 스스로 당당한 공군이 될 수 있도록 신독(愼獨)의 자세로 군 생활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1전투비행단 단장은 “장병과 군무원들은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의 필요성을 공감한다”며 “지휘서신을 통해 전 부대원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군 기강 확립”을 당부했다.

공군 1전투비행단, ‘멋진 공군’ 캠페인 ⓒ공군1전투비행단
공군 1전투비행단, ‘멋진 공군’ 캠페인 ⓒ공군1전투비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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