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코로나19 확진자 전원 완치 퇴원
  • 부산경남취재본부 이상욱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0.05.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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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폐쇄 ‘속도 낸다’
창원시, 무급휴직 노동자 1912명 지원

경남 창원시는 15일 코로나19 확진 입원환자가 모두 퇴원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치료를 받아오던 입원환자 31명 중 마지막 입원환자가 퇴원했기 때문이다. 지난 2월22일 창원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83일 만이다.

대구 경산지역 의료봉사를 다녀온 마지막 입원환자는 지난달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24일간 입원치료를 받아 왔다. 그는 최근 2차례 진행된 PCR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돼 완치 판정을 받았다.

창원시는 최근 발생한 이태원클럽 사태와 관련해 시민들의 자진신고와 신고자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현재까지(15일 오전 6시 기준) 창원지역 이태원 방문 신고자는 296명이며, 이 중 273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3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허성무 시장은 “그동안 코로나19에 맞서 현장에서 밤낮없이 수고해 주신 의료진들과 마음을 모아 응원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창원시는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시민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퇴원 장면 ©연합뉴스
코로나19 입원환자 퇴원 장면 ©연합뉴스

◇ 창원시,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폐쇄 ‘속도 낸다’

경남 창원시가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남 창원시는 14일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폐쇄TF’ 4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조영진 제1부시장 주재로 열린 전체회의에서 TF는 서성동 관련 부서별 추진상황 및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폐쇄 및 정비를 위한 개발방안을 논의했다.

창원시는 앞서 지난해 10월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폐쇄TF’를 구성한 데 이어 두 달 뒤엔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입구에 다목적 CCTV를 설치했다. 또 지난 1월부터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내 불법건축물과 국유지 무단사용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엔 성매매피해여성 보호 및 지원 관련 조례 제정도추진하고 있다.

조영진 제1부시장은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해선 서성동 개발계획과 강력한 행정조치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향후 집결지 합동순찰, 행정조사, 캠페인 실시 등 TF부서별 역할 추진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창원시, 무급휴직 노동자 1912명 지원

경남 창원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50인 미만 사업장 무급휴직 노동자 1912명에게 9억5600만원을 지원한다.

창원시는 당초 코로나19 심각 단계로 격상된 2월23일부터 3월31일까지 1일 최대 2만5000원씩 최대 20일로 5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이 변경되면서 50만원을 정액 지급한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당초 국비만 편성됐다. 하지만 창원시는 자체 예산 10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신청기간을 연장하면서 더 많은 무급휴직 노동자들이 생활 안정 지원을 받도록 추진했다.

창원시는 오는 19일까지 대상자에게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오는 15일까지 접수 진행 중인 2차 사업도 신속히 심사해 이달 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노동자들의 고용·생활 안정에 적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 상황이 심각한 만큼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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