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24시] 경남 최초 독립기념공원, 내년 9월 문 연다
  • 부산경남취재본부 박치현 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20.05.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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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첫 시립지역아동센터 설립 ‘재추진’
와이즈유, 인공지능융합 SW 개발자 육성

경남 최초의 독립기념공원이 곧 착공된다. 양산시 교동 춘추공원에 독립기념공원이 들어서면 이 일대는 거대한 역사테마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양산시와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오는 9월 교동 춘추공원에서 양산독립기념공원을 착공해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9월 문을 열 예정인 양산독립공원 조감도ⓒ양산시
내년 9월 문을 열 예정인 양산독립공원 조감도 ⓒ양산시

양산독립공원 조성에는 국비와 도비, 시비 등 총 63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시민 참여와 성원을 유도하기 위해 전체 사업비 중 6억원은 시민 성금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양산독립기념공원은 부지 4247㎡, 연면적 1819㎡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양산 독립운동과 관련한 유품과 각종 자료를 전시·보관하는 상설 전시장과 유물관, 수장고, 역사 체험실, 기획전시실이 들어선다.

양산독립기념공원은 춘추공원의 다른 독립운동 관련 시설로 바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연결도로 등 동선을 정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양산독립기념공원이 개관하면 춘추공원이 거대한 역사테마공원으로 변신해 경남의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춘추공원에는 신라와 고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삼조의열비와 39위 항일독립운동 유공자 등을 모신 충렬사, 상해 임시정부 초대 재무차장을 지낸 양산 출신 독립운동가인 윤현진 선생 기념비와 흉상, 현충탑 등이 있다.

시는 현재 양산박물관에 있는 윤현진 선생 유품도 독립공원이 개관하면 이곳으로 옮겨 전시할 계획이다.

시는 독립기념공원이 완공되면 순국순열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산역사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독립기념공원은 사단법인 양산항일독립운동 기념사업회에서 2016년부터 추진하다가 사업비 문제로 한때 좌초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양산시가 2018년 10월부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양산 첫 시립지역아동센터 설립 ‘재추진’

양산 첫 시립지역아동센터 설립이 2년만에 다시 추진된다.

양산시와 양산교육지원청은 강서유치원 부지에 시립지역아동센터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립지역아동센터는 면적 451㎡ 규모에 돌봄교실 3개, 돌봄교사실, 준비실 2개와 돌봄마당을 갖추고 출입문과 화장실도 별도로 설치하는 등 유치원과 독립적인 공간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사회 아동의 보호·교육 및 건전한 놀이와 오락 제공,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연계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사업이 확정되는대로 시설비와 운영비 등 약 2억원의 예산을 내년 예산에 확보하고 센터장 1명과 종사자 2명을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현재 의회 동의를 얻는 과정에 있으며 강서유치원 준공 일정에 맞추어 내년 3월경에 시립지역아동센터를 개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양산에는 15개 민간 지역아동센터가 운영 중이지만 양산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는 없다. 앞서 지난 2017년 LH 5단지 주민공동시설 1층 130㎡에 양산 첫 시립지역아동센터를 개소할 계획이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

 

◇와이즈유, 인공지능융합 SW개발자 육성한다

와이즈유(영산대, 총장 부구욱)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링크플러스사업 사회맞춤형학과에 인공지능융합 소프트웨어(SW) 개발자 트랙이 신규로 선정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전문가 양성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와이즈유 LINC+사업단(단장 최은주)은 지난 2017년 선정된 기존 4개 과정(산업로봇전공, 스타호텔리어트랙, 뷰티테이너트랙, 패션테크니컬디자이너트랙)과 2019년 선정된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1개 과정(AI기반 스마트 팩토리 트랙)에 이어 올해 인공지능융합 SW 개발자 트랙까지 총 6개의 과정을 운영하게 됐다.

와이즈유(영산대학교) 캠퍼스 전경ⓒ와이즈유
와이즈유(영산대학교) 캠퍼스 전경 ⓒ와이즈유

LINC+사업은 대학과 협약기업이 공동으로 학생을 선발·교육해 협약기업 등으로 취업을 연계시키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이다. 지난 2017년 LINC+사업에 선정된 와이즈유는 지난해 3월 전국 75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사업 1단계 평가에서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분야의 2단계 진입대학으로 선정돼 2021년까지 LINC+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은주 사업단장은 “올해 또 하나의 트랙이 선정된 것은 와이즈유 LINC+사업단의 교육성과를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지역에 특화된 산학일체형 인재를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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