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4시] ‘인천 학원강사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비상
  • 인천취재본부 주재홍·이정용 기자 (teemo@sisajournal.com)
  • 승인 2020.05.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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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 기사 양성판정 받아…누적확진자 132명으로 늘어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에 의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미추홀구 용현동에 거주하는 개인택시 기사 A씨(49)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에 긴급 이송됐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부터 9시 사이에 아들 B군(17)과 용현동의 한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의 아내와 아들 B군도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코인노래방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원강사 C씨(25)의 제자인 고3 학생(인천 119번) 확진자와 인천 122번 확진자가 같은 날 오후 7부터 8시 사이에 방문한 곳이다.

A씨의 아내(36)는 연수구의 한 학습지 지역센터 소속 교사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방역 당국이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학원강사 C씨와 관련한 확진자는 학생·유아 12명, 성인 11명 등 23명으로 늘었다. 인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132명이다.

 

◇인하국제의료센터, 코로나19로 무기한 휴업

인천국제공항 인근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의료 활동을 해온 인하국제의료센터가 코로나19로 경영이 악화돼 무기한 휴업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18일 ‘6월19일부로 진료를 중단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센터는 내과와 가정의학과,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등 6개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은 40여명으로 휴업 이후의 근로형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는 ‘연간 외국인 환자 3만명 유치’를 목표로 했지만 연간 실적은 목표치의 10% 안팎에 그쳤다. 지난 2013년에 한차례 외국인환자 4389명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한진그룹과 인천공항공사는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0월 중구 운서동 국제업무지구에 지하2층~지상9층 규모로 의원급의 인하국제의료센터를 세웠다.

부평구청 전경. ⓒ부평구청 제공
부평구청 전경. ⓒ부평구청 제공

 

◇인천 부평구, 취업정보센터 추가 설치 운영
 
인천 부평구가 부평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들의 구인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취업정보센터를 추가 설치·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취업정보센터는 우림라이온스밸리에 마련될 예정이다. 취업정보센터는 구직자·구인처 상담과 취업알선 등을 통해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 기업의 구인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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