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멋진 전망” 가곡동, 일자봉 등산로에 쉼터 설치
“어려운 화훼농가 돕자” 농협밀양시지부, 꽃 소비 캠페인
5월20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시작으로 4차례에 걸친 유·초·중·고교생의 등교 개학이 진행되는 가운데 경남 밀양시가 관내 학교 주변에 코로나19 일제방역에 나섰다. 시는 관내 14개 학교에 대한 코로나19 일제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5월19일 농업용 광역방제기 2대를 동원해 관내 초·중·고교 운동장과 주변 일대를 집중 소독했다. 향후 코로나19 진행상황에 따라 매주 일요일마다 방역을 할 계획이다.
또 밀양역, 버스터미널, 시청, 우주천문대, 기상과학관, 체육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은 수시로 방역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단장면 우리아이마음숲놀이터, 하남읍 수산역사공원, 오토캠핑장 등은 매주 2회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밀양시 관계자는 “소독약이 음식물이나 피부, 옷 등에 접촉되지 않도록 방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밀양시설관리공단, 실내 체육시설 20일부터 단계적 재개장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은 방역체제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실내 체육시설인 밀양스포츠센터, 문화체육회관, 배드민턴경기장, 실내게이트볼장을 5월20일부터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밀양스포츠센터는 단계별 재개장을 통해 20일부터는 체육관(탁구, 농구, 배드민턴)만 이용가능하며, 수영장 및 헬스장은 27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밀양스포츠센터는 종목 당 동시 이용인원을 제한해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매일 2시간 이용 후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이병희 이사장은 “공단은 실내 시설물 재운영을 준비하면서 실내 체육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발열체크, 손소독제 사용, 체육활동 전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생활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탁 트인 멋진 전망” 가곡동, 일자봉 등산로에 쉼터 설치
등산객과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는 밀양시 가곡동 일자봉 등산로 입구 팔각정자 앞에 데크 쉼터가 생겼다. 가곡동은 2020년 작은성장동력사업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밀양강을 배경으로 하는 일자봉 쉼터는 용평마을 방면으로 탁 트인 멋진 전망을 조망할 수 있어 많은 등산객과 시민들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자봉 쉼터 주변에 천사날개 포토존과 요술거울 등 부대시설을 설치해 체험공간과 휴식공간을 함께 조성했다.
일자봉을 방문한 한 등산객은 “등산을 마치고 아름다운 전망을 보며 몸과 마음을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앞으로 자주 찾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려운 화훼농가 돕자” 농협밀양시지부, 꽃 소비 운동
농협밀양시지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코로나 19로 인해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생산농가를 위해 지난 5월12일부터 꽃 소비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엔 관내 지역농축협, 서원유통(주) 임직원들과 밀양, 창녕, 동읍·진영 6개 점포가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1단계는 밀양시 관내 농협인과 서원유통(주) 밀양 인근 점포 임직원들 중심으로 1인 1꽃다발 나눔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농협밀양시지부는 지역농축협하나로마트 관계자와 협의를 거쳐 지역 화훼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별도 판매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2월부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지역 내에서 소비하고자 '밀양시 우수농산물 판촉 행사(로컬푸드)'도 기획·운영하고 있다.
손영희 농협밀양시지부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자 애써준 서원유통 관계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침체된 지역경제 극복을 위해 밀양지역 농산물을 이용하는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농산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지역 유통업체와 적극 협력해 화훼류 소비 촉진 캠페인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