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24시] 세종, 전국 17개 시·도 중 흡연율 최저
  • 세종취재본부 이진성 기자 (sisa415@sisapress.com)
  • 승인 2020.05.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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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밸리산단 진입도로 실시설계용역 착수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24시간 대응체제 돌입

세종특별자치시 주민의 흡연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청에 따르면 세종시의 2019년 현재 흡연율은 15.9%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낮다. 전체 고위험 음주율도 10.8%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시·군·구 단위 건강통계와 지역 간 비교통계를 생산해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시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우선 평생 5갑(100개비)이상 흡연한 사람 중 현재 흡연하는 사람의 비율인 현재 흡연율은 2018년 17.5%에서 2019년 15.9%로 감소 추세했고, 특히 남자의 경우 2019년 30.9%로 전년대비 2.1%p 줄었다. 음주율의 월간 음주율은 2019년 60.8%로 전년 대비 4.2%p 증가하고,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도 2019년 14.0%로 전년대비 0.2%p 증가했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4.4%p 낮았다.

비만 유병률은 2019년 31.0%로 전년 대비 3.3%p 늘었지만, 전국 34.6%보다는 낮았고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66.3%로 5.6%p 증가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전국 255개 보건소가 주민건강실태 파악을 위해 만19세 이상을 대상으로 보건소당 약 900명의 표본을 추출해 매년 8∼10월에 실시하는 법정조사다.

세계보건기구는 담배 1갑당 1만3000원이 돼야 흡연율의 대폭적인 감소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 시사저널 임준선
세계보건기구는 담배 1갑당 1만3000원이 돼야 흡연율의 대폭적인 감소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 시사저널 임준선

◇벤처밸리산단 진입도로 실시설계용역 착수
 
세종시는 전동면 심중리 국도1호선 전동교차로∼보덕리 구간에 대한 벤처밸리산단 진입 도로개설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5월25일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벤처밸리산단 진입도로는 도로연장 410m, 도로폭 2∼4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3년까지 4년간 국비 1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연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의 인·허가 등을 거쳐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 후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은 “벤처밸리산단 진입도로 건설로 북부권 주요 산단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 도로 건설이 차질 없이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24시간 대응체제 돌입

세종시는 지난 5월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24시간 대응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시는 돌발성 집중호우와 태풍, 폭염 일수 증가에 대비해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기상 예비특보 단계부터 신속한 비상근무체계를 구축·운영한다.

아울러 풍수해에 취약한 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가 실시되며 예‧경보시설, 재난정보문자를 활용한 재난정보 제공 등 시민의 인명피해 제로 및 재산 피해 최소화 방안이 추진된다.

특히 올 여름에는 지난해보다 폭염 일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관계부서 합동 폭염 T/F팀을 구성해 폭염 피해 저감에 집중할 방침이다.
 
강성기 시민안전실장은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에 대비해 개인의 안전과 건강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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