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13조원 넘게 지급…지급율 99% 육박
  • 이혜영 객원기자 (applekroop@naver.com)
  • 승인 2020.06.0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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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기준 지급 총액 13조5158억원…2147만 가구 수령
18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한 상점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시사저널 박정훈
지난달 18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한 상점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시사저널 박정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국민에 지급 중인 긴급재난지원금이 수령 대상의 99%에 육박하는 가구에 배포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4일부터 이달 2일까지 29일간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한 가구가 2147만 가구, 지급 액수는 총 13조515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전체 2171만 가구 가운데 98.9%가 지원금을 받았다. 총 예산 14조2448억원 중에서는 94.9%가 지급 완료됐다. 전날 하루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지급분은 6만 가구, 348억원이다.

현재까지 지급 형태별 신청 가구는 신용·체크카드 충전이 1459만 가구로 전체의 67.2%를 차지했다. 지급액은 9조5866억원이다. 현금 286만 가구(13.2%)·1조311억원, 선불카드 249만 가구(11.5%)·1조6208억원, 지역사랑상품권 153만 가구(7.1%)·1조7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취약계층 286만804가구(13.2%)에는 1조3011억원이 현금으로 지급됐다. 현금 지급 대상 286만4735가구의 99.86%, 총예산 1조3027억원의 99.88%에 해당한다.

17개 시·도별로는 경기에서 522만8976가구가 3조1369억원을 지급받아 가장 많았다. 서울에서는 403만4319가구가 2조5588억원을 받아갔다.

뒤이어 ▲부산 142만483가구(9101억원) ▲경남 141만6259가구(9186억원) ▲인천 120만4577가구(7927억원) ▲경북 117만822가구(7304억원) ▲대구 99만8948가구(6562억원) ▲충남 92만8401가구(5836억원) ▲전남 83만3733가구(5128억원) ▲전북 78만4526가구(4929억원) ▲충북 69만8461가구(4398억원) ▲강원 67만9653가구(4206억원) ▲대전 60만8668가구(3949억원) ▲광주 59만1354가구(3876억원) ▲울산 45만7450가구(3093억원) ▲제주 28만1873가구(1795억원) ▲세종 13만1673가구(903억원) 순이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의 경우 각 카드사 홈페이지와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에서 오는 5일까지 받는다.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한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신청은 그 이후에도 접수한다.

신용·체크카드 온·오프라인 신청은 요일제 적용이 해제돼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신청은 지방자치단체별 사정에 따라 요일제 지속 여부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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