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 #BlackOutTuesday 저항의 이유
  • 구민주 기자 (mjooo@sisajournal.com)
  • 승인 2020.06.05 12:00
  • 호수 1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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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목 누르기’ 과잉 진압으로 숨지면서 인종차별 규탄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전 세계는 지금 사망자를 추모하고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해시태그#BlackOutTuesday(블랙아웃화요일)가 물결을 이루고 있다.

미국 내 흑인을 향한 차별적 가혹행위의 정도는 얼마나 될까. CNN이 이번 사망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들의 체포 중 ‘목 누르기’를 분석한 결과, 당한 용의자는 2012년 이후 428명이었으며, 그 가운데 흑인은 280명으로 65%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발표된 프랭크 에드워즈 러트거즈대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2013~18년 경찰 무력사용으로 인한 25~29세 미국 흑인 남성의 사망률은 10만 명당 2.8~4.1명으로 암에 이어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역시 2018년 발생한 7120건의 증오범죄 가운데 흑인이 범죄 대상인 경우가 46.9%로 가장 많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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