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24시] ‘노·사·민·정 공동협약식’…코로나19 공동 극복
  • 부산경남취재본부 이상욱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0.06.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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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폭력예방 교육
수박 전문가 양성 과정 함안서 열려

경남 함안군은 4일 오전 11시 군청 별관 3층 중회의실에서 ‘노·사·민·정 공동협약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이날 협약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조용갑 함안군노동조합협의회장, 박계출 함안상공회의소 회장, 박용순 함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노(勞)·사(使)·민(民)·정(政)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감대 형성과 역할 분담 협약을 체결했다. 함안군과 함안군의회는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협약 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한다. 기업은 고용 유지를 위한 근로자와 협력을 다하기로 했다. 또 노동단체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로 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날 협약식에서 노동계와 기업, 주민대표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했다. 조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노사민정이 함께 상생하고 협력해 지역의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과 함안군 경제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4일 오전 11시 군청 별관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노·사·민·정 공동협약식’ ©함안군
4일 오전 11시 군청 별관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노·사·민·정 공동협약식’ ©함안군

◇ 아동·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폭력예방 교육

경남 함안군은 아동·청소년 폭력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찾아가는 아동·청소년 5대 폭력 및 젠더폭력 예방교육’을 추진한다. 함안지역 14개 초·중·고등학교 2500여 명의 학생이 대상이며, 이달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6개월간 순회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젠더 감수성 올리GO! 5대 폭력 OUT!’이 슬로건이다. 함안군은 학생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5대 폭력(성희롱, 성매매, 성·가정·학교폭력)과 젠더폭력 예방을 위한 생활태도를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1일 대산중학교 첫 교육에선 함안성·가족상담소(소장 김선희) 전문 강사가 5대 폭력의 의미와 유형, 대처법 등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사례중심으로 설명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아동·청소년들의 일상 속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폭력에 대한 인식 개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폭력예방 교육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 함안 대산중학교에서 열린 아동·청소년 찾아가는 폭력예방 교육 ©함안군
지난 1일 함안 대산중학교에서 열린 아동·청소년 찾아가는 폭력예방 교육 ©함안군

◇ 수박 전문가 양성 과정 함안서 열려

수박 전문가양성 과정 교육이 지난 2일부터 이틀간 함안군 농업기술센터 생활문화관 2층 교육장에서 실시됐다. 이 교육은 농촌진흥청 인적자원개발센터가 주관했다.

이번 교육에는 전국의 농업기술센터 진흥공무원들이 참석했다. 농촌진흥청은 현직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길러주고, 기술수요에 대한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교육을 실시했다. 수박재배 기초이론과 재배핵심기술, 수박 재배 때 겪는 각종 문제 해결능력 배양 등이 소개됐다. 특히 농촌진흥청은 현장실습, 견학 등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지식을 전달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 담당 공무원들의 수박재배기술 향상과 수박 생산농가의 문제 해결 능력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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