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아버지에게 끼 물려받은 ‘유전자 금수저’
  • 이석 기자 (ls@sisajournal.com)
  • 승인 2020.06.07 10:00
  • 호수 1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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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7인방의 ‘인생역전’ 스토리

이찬원은 1996년 11월1일 울산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부터 집에 있는 DVD 등을 통해 트로트를 들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독학으로 꺾기 창법을 시작했다. 2008년 《전국노래자랑》에 “트로트에 살고 트로트에 죽는다”며 참가했다. 송해가 이름으로 덕담을 하자 “하이고 고맙심더. 내 이름이 이래 좋은 뜻이 들어가 있는지 몰랐심더”라고 천연덕스럽게 대답하며 주눅 들지 않는 강심장과 입담을 과시했다. 현재 연예대상이 목표라고 공언하고 있다. 《전국노래자랑》에만 초, 중, 고, 대학생 때 도합 4차례 출연했다.

ⓒTV조선 제공
ⓒTV조선 제공

평생 트로트에 몰입한 만큼 트로트 백과사전 수준이다. 트로트 가수들 정보를 줄줄 읊는다. 그래서 별명이 ‘찬또위키’다. 전주 앞부분만 듣고도 많은 트로트 곡을 알아맞힌다. 《사랑의 콜센타》에서도 시청자의 신청곡을 모르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단란한 가정에서 굴곡 없이 컸다. 노래 감각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았다. 아버지가 가수를 꿈꿨으나 할아버지 반대로 포기했다. 《미스터트롯》 경연곡을 아버지가 골라줬을 정도로 감각이 뛰어나다. 이찬원은 유전자 ‘금수저’인 셈이다. 화장품 광고를 찍었는데, 2030 여성으로부터 큰 인기를 누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모델로 낙점됐다.

최근 어머니와 전화통화하며 보고 싶다고 어린아이처럼 울먹이는 모습으로 중장년층 팬심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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