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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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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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마크 포스터 주연/할리 베리·빌리 보브 손턴 각본/마일로 에디카·윌 로코스
사형수 남편을 둔 레티샤(할리 베리). 이번 면회를 마지막으로 왠지 그가 사형당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못다 받은 아빠의 사랑을 초콜릿으로 해소하는 아들은 점점 뚱보가 되어가고, 그녀는 아들이 ‘검둥이인 것도 모자라 뚱뚱하기까지 하다’는 놀림을 받을까 봐 속이 상하다. 초콜릿을 물고 있는 아들을 볼 때마다 그녀는 심하게 나무란다.





남편이 사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고, 찌든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레티샤는 레스토랑 웨이트레스 생활을 한다. 그러나 비 오는 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뺑소니 사고로 아들을 잃게 된다. 빗길을 지나던 레스토랑 단골 손님인 행크(빌리 보브 손턴)가 병원으로 데려다 주었지만 이미 아들은 숨이 멎은 후였다.


더 잃을 것도, 버릴 것도 없이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레티샤는 자신을 도와준 행크에게 마음을 의지한다. 행크의 따뜻한 배려에 닫혔던 마음을 조금씩 열고 그녀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행크의 집을 우연히 방문했던 그녀는 그의 아버지가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사실을 알고 크게 실망한다. 다행히 행크의 사과로 마음을 돌리게 되지만 그녀의 마음에는 서서히 균열이 생긴다. 우연히 행크가 남편의 사형집행관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고뇌에 휩싸인다. (10월1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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