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게릴라’가 만든 어린이 경제 신문
  • 장영희기자 (mtview@sisapress.com)
  • 승인 1999.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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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경제. 썩 어울리지는 않는 조합 같다. 이 고정 관념을 98년 12월18일 창간한 〈어린이 서울경제〉가 보기좋게 뒤집었다. 이례적으로 ‘대통령 할아버지’가 창간 축하 메시지를 보내온 <어린이 서울경제>는 〈서울경제신문〉이 매주 금요일 발행하는 부록. 1월15일자로 지령 5호를 맞은 이 신문에는 경제를 알고자 하는 어린이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모아져 편집자들이 놀랄 정도. 박원배 기획특집팀장(40·사진 앉은 사람)은 “아이의 등쌀에 못이겨 엄마들이 구독 신청을 해오는 등 호응이 뜨겁다”라고 말한다.

박팀장외에도 고광본(31)·허두영(38)·강창현(36)·김성수 기자(30·왼쪽부터) 등 〈서울경제신문〉의 여섯 ‘언론 게릴라’들이 만드는 이 신문에 어린이와 부모 들이 빠져드는 이유가 무엇일까. ‘재미있고 유익하다’가 답이다. ‘광고·마케팅 이야기’ ‘과학 나들이’ ‘교과서 밖의 과학’ 같은 고정 난은 주위에서 흔히 접하는 문제를 통해 어린이 특유의 호기심을 충족시킨다.

기획특집팀은 <어린이 서울경제>를 학교에서 경제 교육 부교재로 사용하도록 ‘로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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