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의 편지 | ‘아기 물티슈’의 진실

시사저널이 추석 합병호(9월2~16일)에 아기 물티슈의 유해성 보도를 한 이후 아이를 둔 엄마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 편집국에 엄마들의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업체에 항의하거나 환불을 요구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어떤 시민단체는 근거도 없는 해괴한 논리로 시사저널 보도를 ‘오보’라고 발표해 혼란을 키웠습니다. 문제가 된 독성물

시론 | 최경환표 뚱딴지

#1. “세율을 내리면 세수가 늘어난다.” 이 무슨 뚱딴지같은 말인가. 그러나 이 말은 정식 경제학자인 아더 래퍼가 한 말로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반 경제학계를 풍미했던 말이다. 세율을 내리면 근로의욕이 늘어나고 그것이 소득을 매우 많이 증가시킬 것이기 때문에 실제 세수(=낮아진 세율×증가한 소득)는 오히려 늘어

性과학 | 유혹의 기술 최종 병기는 애무

지구상의 모든 생물, 즉 작은 미물도 이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조건에 맞는 이성을 만나 마음을 얻고 싶은 것은 사람에게나 동물에게나 본능이다. 남자든 여자든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리는 기술 중 하나는 바로 유혹. 사람이나 동물은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동원해 서로를 유혹한다. 유혹의 기술은 무궁무진하다. 특히 동식물의 세계로 거슬러

Book | 한 노비 집안을 물고 늘어진 ‘추노’

권내현 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46)가 ‘김수봉’이라는 한 집안의 호적을 추적해 선조가 노비였고, 노비에서 벗어나기 위해 200년에 걸쳐 대를 이은 멀고도 험난한 여정이 있었음을 알아냈다. 원래 양반이었던 집안의 허물도 많았는데, 왜 하필 약자의 비리(?)를 들춘 것일까. 그 집안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이유가 있을 것 같았다. 혹 원

TV속으로 | 강호동·유재석 “내가 누군데…” 머쓱

최근 지상파의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을 보면 실로 참담할 정도다. 지상파 3사 주중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10% 이상의 시청률을 내는 건 SBS <정글의 법칙>(13.2%, 7월18일 닐슨)이 유일하다. 주중에, 그나마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는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 상한선은 6%대까지 떨어졌다. 한때 일반인 출연 토크쇼로 10%대의 시청률을 냈던

맛을 찾아서 | [New Books] 무엇이 재앙을 만드는가

무엇이 재앙을 만드는가?사회가 발전하고 기술 역시 고도로 발달하면서 ‘실수’나 ‘사고’에 대비하는 안전장치 또한 눈부시게 진화했다. 조립 라인의 수많은 공정 중에서 한두 가지가 잘못된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이미 그만한 사고에 대비하는 안전장치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안전장치들이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