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의 편지 | 평양 주석궁의 기습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 북한 실세 3인방이 김정은 제1비서 전용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착륙해 11시간 동안 머무르다 떠났습니다. 벼락같은 방한을 두고 루머가 난무했습니다. 압권은 ‘조명록 쿠데타설’입니다. 조명록 전 총정치국장이 쿠데타를 일으켜 김정은 제1비서를 구금하고 있으며, 이를 감추기 위해 황병서 등을 남한에 보냈다는 것입니

시론 | 국민의 차가운 시선

지난 몇 달 동안 법안을 한 건도 처리하지 못했다고 해서 비난을 들은 국회가 천신만고 끝에 정상화됐다. 덕분에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고 하지만 국회와 정당을 보는 국민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여당도 싫고 야당도 싫다는 무당파, 더 나아가 정치에 대해 혐오감을 갖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현상이 미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타임지 최근호

Book | “희망은 눈물로 피어나는 꽃이다”

외환위기 여파로 회사가 부도를 맞아 거리로 내몰린 한 직장인이 책 대여점에서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라는 제목의 책을 발견한다. 1999년 말, 21세기를 눈앞에 둔 세상은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 직장인의 눈에는 세상이 멈춘 듯했다. 새 직장을 구하지 못한 그는 어찌할 바를 몰라 쩔쩔맸다. 그러던 차에 ‘가발 공장에서

TV속으로 | 막장은 막장일 뿐 명작 아니다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시청률이 37%까지 치솟았고 향후 40% 돌파까지 전망된다. 과거 인터넷 등 시청 경로가 다양하지 않았던 시절로 따지면 최소한 60% 시청률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갤럽에서 매달 조사하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에선 장기 집권하던 <무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