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의 편지 | 똥볼은 누가 찼나

직장과 집을 오가는 사람들은 불안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을 들락거리며 손을 씻습니다. 행동수칙대로 액체 비누를 묻힌 후 손바닥, 손가락 사이, 손등, 엄지손가락 순으로 샅샅이 닦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자리에 와서는 손에 소독제를 뿌립니다. 점심 때 늘 북적대던 식당은 파리만 날립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는 며칠 동안 휴업했습니다. 가급적 저녁

시론 | 밥그릇 만들기

요즘 금융위원회 공무원들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정책은 무엇일까. 핀테크? 인터넷 은행? 필자가 보기에는 아니다. 서민금융진흥원 설립이다. 그 외 차순위 정책이라면 아마도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 설립이다. 이게 뭐 하는 곳일까? 금융 관련 입법을 지속적으로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면 심지어 경제신문 기자들도 콕 찍어 말하기 어려운 내용들이다. 핀테크와 인터넷 은행

Book | “얼마나 많은 딸이 인당수에 빠져야…”

한창 읽고 쓰는 일에만 골몰하던 아버지가 있었다. 그의 삶 속에 들어갈 자리가 없었던 어린 딸은 잠자리에 들기 전 아버지의 굿나잇 키스를 기대하고 서재 문 앞에서 아버지를 불렀다. 하지만 아버지는 일에 몰입한 나머지 등을 돌린 채 딸을 돌아보지도 못했다. 세월이 흘러 그 딸을 가슴에 묻은 아버지가 그 시절을 회상하며 뒤늦게나마 글로써 딸을 향해 굿나잇 키스

TV속으로 | 이수근은 되는데 유승준은 왜 안 되지?

도박 파문으로 자숙에 들어갔던 개그맨 이수근이 돌아왔다. KBS N Sports <죽방전설>에서 MC를 맡은 것이다. 앞서 이수근은 tvN 에 게스트로 등장했었다. 자신이 복귀해도 괜찮은지, 일종의 ‘간’을 본 셈이다. <죽방전설>에서 반응이 좋으면 이를 발판 삼아 결국 지상파로 복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