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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분야 페기물 0%가 목표”

다윈 G. 와이카 안전 및 환경 부문 아·태지역 총괄이사 인터뷰

김당 기자 ㅣ 승인 1993.08.19(Thu)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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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한국에 온 목적은 무엇인가?
정례적인 방문이다. 안전 및 환경 담당 아·태지역 총괄이사로서 연 2회씩 아시아 34개 공장을 방문해 안전 및 환경 분야의 실적을 지도·평가하며 직원 교육도 하고 있다.

안전과 환경보호가 듀폰의 주요한 기업이념이 된 특별한 배경이 있는가?
튜폰은 2백년 된 기업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전통적으로 안전과 환경은 기업을 운영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체질화돼 있다. 이같은 전통은 제품(소재)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유독한 화학물질이나 폐기물이 부산물로 나오는 화학 업종의 특성에서 비롯된 바가 크다. (듀폰은 70년 전부터 각종 화학물질과 듀폰 제품의 원료가 사회와 종업원 그리고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끊임없이 연구해 오고 있다.)

근래에 들어 특히 환경분야 쪽을 더 강화한 느낌이 드는데.
그렇다. 89년 울다드 회장이 취임한 이후 최고 경영자의 기업환경주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표명되었다. 이것은 환경정책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 뒤로 듀폰은 폐기물 감축이나 이중선체 유조선 건조 같은 약속을 실천해오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비용이 든다. 이중선체 유조선은 일반 유조선보다 비용이 15~20% 더 많이 든다 그런데도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최고경영자의 의지와 결단이 실천을 가능하게 했다. 또 듀폰은 품질관리를 하면서 제품 불량률0% 추구하듯, 환경 분야에서 폐기물 0%를 목표로 삼고 있는데 이같은 환경 분야의 실적을 개인이나 공장 단위 인사고과에 반영하고 있다.

폐기물을 0%로 줄이는 것이 가능한가?
목표를 0%로 하는 것과 10%로 하는 것은 다르다. 우선 공장을 지을 때 장비와 설비를 단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정이 복잡할수록 그 과정에서 폐기물이 많이 발생하고  새나갈 구멍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처음부터 정제된 원료를 쓰는 것이다. 우리는 공장을 짓기 전에 지하수를 채취해 오염도를 분석하고, 지은 뒤에는 자동감지기를 부착한다. 그러고도 해마다 지하수의 수질을 검사해 공장이 지표나 토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점검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연계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공장 운영 상태도 점검된다.

그 같은 노력을 공인 받을 장치가 있는가?
중요한 지적이다. 최근 미국에는 환경 요소를 기업 평가에 반영하는 PERI라는 일종의 기업 환경평가 제도가 도입되었다. 환경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기업이 스스로 잘한다고 광고하거나 혼자 1등하는 것이 아니라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것이다. 이는 독립적인 환경분석 기관이 통일된 기준에 따라 기업의 환경보고 실적을 평가하자는 것이다. 최근에 설립돼 현재 평가작업이 진행중인데, 듀폰말고도 IBM·다우 등 10개 대기업이 참여하여 공인된 검증을 받고 있다. 듀폰은 그밖에도 북미 지역 화학업계의 행동지침으로 ‘환경에 대한 책임의식(Responsible Care)'이라는 업계의 자발적 기구이자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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