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에서 진다면 정치를 그만 두겠다
  • 시사저널 특별취재팀 ()
  • 승인 2006.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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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2번 정형근 후보 연설

 
대의원 당원 동지 여러분은 역사적 결단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체성, 정통성, 일관성이다. 나는 김대중 정권이 대한민국 정체성을 뿌리채 흔들고 한나라당을 없애려고 할 때 맨주먹으로 지켰다. 수 백명 경찰이 나를 감옥에 집어넣으려고 할 때 대의원 당원동지 여러분이 지켜주었다. 공직 생활 동안 수많은 간첩을 잡고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켰다.

10년째 좌파정권이 집권해 대한민국이 침몰중이다. 핵, 미사일을 동원한 북한의 공갈 협박에 노정권은 비굴, 아첨, 굴종으로 일관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살리려고 내가 나섰다. 대선 승리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

나는 세력도 없고 아무 것도 없지만 당원 여러분이 나의 힘이고 희망이다. 맨주먹으로 한나라당에 정권을 찾아주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

오늘로서 대선이 5백26일 남았다. 나의 관심은 오직 대선 뿐이다. 나의 정치적 시계도 대선에 맞춰져 있다. 만에 하나 내년 대선에서 진다면 정치를 그만두겠다. 나의 필사적인 결의이고 각오이다.

노무현 정권과 열린우리당, 북한은 정치 공작과 술수, 이벤트에 능하다. 제2, 제3의 김대업식 음해공작, 불공정 보복 등 누구보다 나는 저들의 기도와 음모를 잘 안다. 대선후보를 지켜낼 수 있는 전략과 전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나 정형근이다.

2년간 한나라당 중앙위원을 맡아서 중앙위원회를 한나라당 중심으로 세웠다. 대표가 되면 당 체질을 강화하고 잘못된 정책을 고치겠다. 원외위원장도 아끼겠다. 야당 탄압으로 조사, 재판중인 우리 동지들을 구하겠다. 한다면 한다.

근대화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필요했고 이명박 시장은 서울을, 손학규 지사는 경기도를 바꿨다. 한나라당은 북한과 싸워서 이길 이 정형근이 필요하다. 어떤 탄압과 압력 에도 굴하지 않겠다.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 한나라당 기호 2번과 똑같은 2번이다. 내가 떨어지면 한나라당도 떨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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