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 차형석 기자 (cha@sisapress.com)
  • 승인 2006.07.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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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안내
 
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 442쪽 1만원
이 작가는 경쾌하다. 문체와 내용, 형식이 감각적이다. 2002년 <문학과 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데뷔한 이래 현대문학상과 이효석문학상도 받았으니 상복도 많다. <조선일보>에 연재된 이 소설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도 좋았다. 도시적 삶의 코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서양 금서의 문화사
주명철 지음 길 펴냄 / 632쪽 3만원
지은이는 ‘금서’의 문화사를 통해 프랑스혁명사에 접근한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주명철 교수(한국교원대)는 거의 매년 프랑스 파리로 가서 고문서자료를 찾고 수집했다. 1990년 프랑스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연구 주제를 16년 동안 연구를 이어서 완결판을 낸 것이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오쇼 라즈니쉬 외 지음 황승우 옮김 토파즈 펴냄 / 304쪽 9천5백원
오쇼 라즈니쉬,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칼릴 지브란, 발타자르 그라시안, 쇼펜하우어, 칼 힐티.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았지만 이들의 글은 인류의 영적 자산이다. 이들의 짧지만 울림이 있는 글을 모았다. 속도의 시대에 천천히 한 줄 한 줄 음미하며 읽을 만하다.





 
대통령을 갈아치우는 남자
마르크 뒤갱 지음 이원희 옮김 들녘 펴냄 / 368쪽 9천8백원.
실제 인물인 에드거 후보의 삶에 작가의 상상력을 녹인 팩션 소설. 후버의 최측근이 쓴 회고록을 주재료로 삼았다. 후버는 29세에 미국연방수사국(FBI) 국장이 된 이래 무려 48년 동안 재임한 인물. 불법적인 도청으로 대통령의 사생활까지 깨낸 막후의 실력자였다.





 
새빨간 미술의 고백
반이정 지음 월간미술 펴냄 / 190쪽 1만3천원
젊은 미술 평론가가 현대 미술을 유쾌하게 들여다본다. 미술 작품 60여 점을 골라 그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미술 에세이. 지은이의 현대 미술 이야기는 미술 문외한들이 어떻게 미술을 즐길 수 있는지 길잡이 노릇을 한다. ‘현대 미술 알고 보면 별거 아니라고.’





 
카우보이들의 외교사
김봉중 지음 푸른역사 펴냄 / 472쪽 1만8천원
미국 대통령의 외교 전략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외교의 열쇠를 쥐고 있다. 지은이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미국 외교의 곡선이 미국 대통령의 선택에 따라 어떻게 변해왔는지, 그리고 미국 국민의 여론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형성되었지를 들여다본다.





 
조봉암과 진보당
정태영 지음 후마니타스 펴냄 / 402쪽 1만9천원
한국 현대사에서 최초로 사회민주주의 이념을 실현하고자 했던 조봉암과 진보당의 역사적 실험과 좌절에 관한 기록이다. 지은이 정태영 박사는 진보당 활동으로 조봉암과 함께 재판을 받은 경험이 있다. 지은이는 과거의 실패를 제대로 평가하고 거울삼기를 권한다.



 

 
‘일본’의 발명과 근대
윤상인·박규태 엮음 이산 펴냄 / 320쪽 1만8천원
국내외 일본학계에서 활동하는 일본학 연구자들이 단순한 선악이분법적인 제국주의 비판에서 탈피해 일상의 관점에서 일본의 근대를 비판하는 최근 연구경향을 반영해 써낸 새로운 일본근대론이다. 일본의 근대를 특징짓는 정신과 이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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