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 차형석 기자 (cha@sisapress.com)
  • 승인 2007.01.02 09:0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자
관중 지음 김필수 외 3인 옮김 소나무 펴냄 / 1064쪽 애장판 5만원 보급판 3만8천원
관자(관중)는 ‘관포지교’ 고사로 잘 알려진 춘추전국 시대 정치인이다. 그가 쓴 <관자>는 그 시대의 대표적 고전이다. 도덕과 철학을 바탕으로 경제·정치·법학·외교·군사·행정·교육 등 경세와 관련된 내용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번에 최초로 완역본이 출간되었다.


경제학-철학 수고
칼 마르크스 지음 강유원 옮김 이론과실천 펴냄 / 230쪽 1만1천원
1844년 마르크스에 의해 초고 형태로 씌어졌다가 1932년에 출간된 소책자. 한국에서는 이론과실천사에서 1987년에 출간했는데, 분단 이후 남한에서 처음으로 출간한 마르크스 저작이었다. 철학자 강유원씨가 원전 그대로 꼼꼼하게 번역해 출간했다.


미안한 마음
함민복 지음 풀그림 펴냄 / 184쪽 9천5백원
함민복 시인이 쓴 산문집. ‘산골짝’ 출신인 이 시인은 1996년 강화도 마니산 끝 자락에 있는, 보증금 없이 월세 10만원에 살 수 있는 집에 정착했다. 10여 년 동안 강화도 갯바람을 맞으며 강화 사람들과 부대껴 살면서 느낀 바를 ‘미안한 마음’으로 산문에 담았다.


젠더의 역사
메리 E. 위스너-행크스 지음 노영순 옮김 역사비평사 펴냄 / 376쪽 1만5천원
가족, 경제 생활, 관념과 법, 종교, 정치, 교육과 문화, 섹슈얼리티라는 주제를 젠더(Gender)의 시각에서 연대기적으로 살펴본 역사서이다.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유럽·아시아·아프리카·아메리카·오세아니아 등 여러 문화권에서 남성과 여성이 젠더화하는 과정 및 젠더가 역사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았다.


DNA, 더블댄스에 빠지다
이한음 지음 동녘 펴냄 / 184쪽 9천8백원
과학 전문 저술가가 쓴 과학 교양 입문서. 1953년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이 구조를 밝혀내면서부터 정체를 드러낸 DNA의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이 책은 DNA에 관한 최신 정보를 담고 있으며, 줄기 세포, 배아 복제 같은 민감한 주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봐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성제훈의 우리말 편지 1·2
성제훈 지음 뿌리와이파리 펴냄 / 각 권 264쪽 각 권 9천8백원
농업학자인 지은이는 농업 잡지에 ‘다비하면 도복한다(비료를 많이 주면 잘 쓰러진다)’는 글을 썼다가 한 농민으로부터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는 항의 전화를 받았다. 그 이후로 우리말 공부를 시작하면서 공부한 내용을 지인들에게 전자우편으로 날렸다. 수신자가 수천 명이 되는 이 편지들이 책으로 묶였다.


천양희의 시의 숲을 거닐다
천양희 지음 샘터 펴냄 / 288쪽 1만1천원
천양희 시인이 릴케, 네루다, 마야코프스키, 랭보, 백석 등 동서양을 아울러 세계적 문명을 떨친 유명 시인들의 치열한 삶과, 그들이 겪은 드라마틱한 사랑과 이별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시 세계를 알기 쉽게 해설한다. 삶에 대한 통찰이 곁들여져 수준 있는 문학 에세이를 만들어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