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비중 키워라”
  • 전용기 (파이낸셜뉴스 기자) ()
  • 승인 2007.10.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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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베스트 보고서

주가지수가 2000포인트 선에서 오르락내리락하자 투자자들도 갈피를 못 잡고 있다.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주식 비중을 늘려야 할지, 아니면 하락에 대비해 주식을 팔아야 할지 혼란스럽다.
이런 가운데 10월 둘째 주 증권정보업체인 ‘Fn가이드’(www.fnguide. com)에서 가장 인기를 끈 자료는 삼성증권 장효선·심현수 애널리스트가 내놓은 분석 보고서이다. 사실 증권업은 시장 움직임의 바로미터이다. 주식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증권주도 방향을 정한다. 이들은 ‘증권업-천수답 탈피! 그 이상과 현실에 대한 소고’라는 보고서에서 증권 거래시장의 성장세, 판매 채널 부문 수익 증대, IB 부문 육성을 위한 경영 전략 변화, 우호적 정부규제 등을 감안해 증권주 비중을 늘릴 것을 주문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향후 종합 금융사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주목해볼 만하다고 추천했다.
하나대투증권 한정태·박지현 애널리스트가 내놓은 ‘증권-금감위 증권사 신규 설립 기준 발표 예정, ‘양극화 서막’이라는 보고서도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개별 종목으로는 포스코와 삼성중공업, 대한해운, 소디프신소재, 동양제철화학, STX팬오션이 ‘톱 10’에 들었다. 대우증권은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는 포스코에 대해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는 분석과 함께 목표 주가를 82만7천원으로 올렸다. 삼성중공업도 ‘2010년까지 고성장이 전망된다’라고 분석해 조선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웠다. 운송 업종인 대한해운과 STX팬오션의 경우도 향후 해운 운송량이 늘어나 수혜주로 꼽힐 수 있다며 ‘매수’추천을 했다. 대신증권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해상 운송 산업-컨테이너 수익성 개선 이제 시작, 벌크 초호황은 지속될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해운업에 대해 우호적인 주식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와 함께 태양광 테마를 이끌고 있는 동양제철화학과 동양제철화학의 자회사인 소디프신소재도 증권 전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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