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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의 진실 이것만은 알아두자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저기서 정보가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실생활과 관련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분명치 않아 혼란스럽다. 상황별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방법을 정리했다.

노진섭 ㅣ no@sisapress.com | 승인 2009.09.01(Tue) 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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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 감기와 구별하는 방법은?

신종플루 증세는 콧물이나 기침 등 일반 감기와 비슷하다. 특징은 고열이다. 감기 증세에 38℃ 이상 고열이 동반하면 신종플루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2. 손 씻기는 예방에 도움이 되나?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의료계에 잘 알려진 사실이다. 손 씻기는 접촉성 감염질환 예방법이다. 신종플루는 호흡기 감염 질환이다. 다만, 신종플루 환자가 재채기를 하면서 손으로 입을 가리거나 악수 등을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손 씻기를 권장하고 있다.

3. 지폐를 만진 후에는 손을 꼭 씻어야 하나?

스위스 제네바 대학병원 연구진에 따르면 지폐가 독감을 퍼뜨리는 주요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러스를 지폐에 떨어뜨리자 대부분 여러 시간이 지나 사멸했는데, 어떤 것은 수일~2주일 동안 생존한 것도 있었다. 지폐를 셀 때는 침을 묻히지 말고, 지폐를 만진 후에는 손을 씻는 것이 바람직하다.

4. 마스크 착용은 예방에 도움이 되나?

아니다. 건강한 사람이 마스크 착용으로 예방 효과를 본다는 증거는 밝혀진 바가 없다. 일반 마스크는 바이러스를 걸러낼 정도로 조밀하지 않다. 환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재채기 등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연합뉴스

5. 김치가 예방에 좋은가?

 확인되지 않아 논란이 많다. 의료진들은 특정 음식이 예방에 효과적이라기보다는 여러 음식을 골고루 섭취할 것을 권한다. 충분한 음식 섭취는 면역력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6. 면역력이 예방에 도움이 되는가?

신종플루는 면역력과 관련이 있다. 바이러스에 노출되어도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감염이 되지 않거나 감염되어도 가볍게 넘어간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하루 20분 정도 햇볕을 쬐면 좋다. 햇볕으로 인해 비타민D가 많이 생기면 면역력이 증가한다. 비타민D 농도가 떨어지면 면역력도 떨어져서 호흡기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적지 않다.

7. 최선의 예방법은 무엇인가?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 가지 않는 것이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는 마트, 영화관, 공원 등을 피해야 한다.

8. 신종플루에 특히 약한 사람은 누구인가?

사망 원인은 대부분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다. 만성심폐질환과 천식이 있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은 신종플루에 약한 고위험군이다. 고위험군은 65세 이상 노인, 폐질환·당뇨·신장병·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자, 임신부, 59개월 이하 영·유아를 말한다. 

   
 
ⓒ시사저널 유장훈

9. 어디에서 신종플루 검사를 받을 수 있나?

전국 56개 병원에만 신종플루 검사 장비가 있다. 정부가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일단은 보건소나 대학병원으로 가야 한다.

10. 검사 비용은 자가 부담인가?

신종플루 확진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만 감염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오면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면 12만∼13만원가량 든다.



11. 증세가 나타나면 48시간 안에 치료제를 먹어야 하는가?


48시간이 지나도 치료제 효과는 있다. 48시간 이내에 투여하면 그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한 사람은 대부분 굳이 약이 없어도 쉽게 회복된다. 증상이 3일 이상 이어지면 투약해야 한다.

12. 거점 병원이나 약국에 가면 치료제를 살 수 있나?

항바이러스제가 충분하지 않아 고위험군에만 처방되고 있다. 고위험군이면서 급성 열성호흡기증후군 증세(고열에다 기침·콧물·인후통 중 한 개의 증상)를 보이면 검사 없이 바로 투약받을 수 있다. 그 외에 의심 증세가 있으면 의사가 판단해 처방한다. 고위험군 환자가 아니라면 거점 병원에 가도 항바이러스제가 지급되지 않는다. 거점 약국은 30~50명분 안팎의 항바이러스제를 보유하고 있다. 약이 떨어지면 지역 보건소에서 보충해준다. 전국에 4백55개 거점 병원, 5백67개 거점 약국, 2백53개 보건소가 있다. 이들 명단과 연락처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13. 치료제를 먹으면 낫는가?

   
ⓒEPA

아니다. 타미플루나 리렌자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 활동을 약화시킬 뿐이다. 약효도 사람마다 다르다. 병원에서 별도로 폐렴 치료 등을 받아야 한다. 

14. 아이가 신종플루에 감염되었다면?

만 5세 이상의 건강한 아이라면 보통 가볍게 감기를 앓는 정도로 넘어간다. 전문가들은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다만, 감기로 여기고 임의로 아스피린을 먹여서는 안 된다.

감염 증상을 보이는 아이는 학교에 가지 말고 집에서 충분히 쉬는 것이 좋다.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충분히 쉬어도 열이 떨어지지 않거나 가쁘게 숨을 쉬는 경우, 탈수·경련·과도한 졸음 상태를 보이는 경우일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연합뉴스

15. 신종플루에 걸린 임산부도 타미플루를 먹어야 하나?

 

의견이 분분하다. 부작용보다 효과가 크므로 약을 투여하라는 것이 정부와 의료계의 권장 사항이다.

16. 예방 목적의 약 처방은 가능한가?

항바이러스제 효능에 일부 인플루엔자 예방이 있지만, 지금은 치료 목적의 처방만 가능하다. 예방 목적의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가더라도 처방 코드번호 확인 후 약 지급을 거부당하게 된다.

17. 해외 여행 전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하나?

증상이 없다면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 항바이러스제를 예방 목적으로 권고하지 않는다. 참고로 신종플루 위험국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칠레, 영국,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태국, 홍콩, 필리핀 등 11개국이다.

 

   
ⓒ연합뉴스

18. 신종플루에 한 번 걸렸던 사람은 다시 걸리지 않는가?

그렇다. 감염 후 치유되면 자연 면역이 생긴다. 백신을 맞은 효과이다. 단, 변종이 나타나면 다시 걸릴 수 있다.

19. 올겨울 계절성 독감 백신은 맞을 필요가 없나?

아니다. 올겨울에도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는 찾아온다.

20. 백신은 언제 맞을수 있나?

정부 발표대로라면 11월 중순께 접종이 시작된다. 물량이 한정되어 있어 의료진, 군인, 학생 등이 우선 접종 대상이다. 일반인은 내년 초까지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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