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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로드맵 이렇게 작성하라

고등학생의 대학교 입학사정관제 대비 입시 전략 키워드

김은실 | 교육컨설턴트·‘김은실 7mentor’ 대표 ㅣ sisa@sisapress.com | 승인 2010.03.23(Tue) 16: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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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연회에 참석해
고등학생 학부모들에게 ‘요즘 가장 궁금한 교육계 동향이 무엇인가요?’라고 물으면 지역과 학년 관계없이 입을 모아 ‘입학사정관제!’라고 말한다. 2011년 선발 인원의 9.9%까지 확대되는 입학사정관제가 기존의 입시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 무엇을 평가하고자 하는 것인지, 그리고 개인적으로 언제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시사저널 이종현

2011년 입시 총 선발 인원 9.9% 입학사정관제로 뽑는다

입학사정관제는 2008년부터 시행되기 시작해, 2009년에 전국 16개 대학으로 확대되었다. 2010년에는 50여 개 대학으로 대폭 확대·시행되었으며, 2011년 입시에서는 37만 대학 합격자 중 3만7천여 명(9.9%)에 해당되는 신입생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수시로 60% 이상을 선발하고, 수학능력 시험 위주인 정시에서 40%를 선발하므로, 입학사정관제의 입김이 강한 수시 전형을 뚫어야 명문대에 입학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 서울 중앙고등학교 학생들이 하교하는 모습.
ⓒ시사저널 임준선

사례로 살펴보는 고1·고2·고3 학생의 입학사정관제 공략법 

고등학교로 진학한 후에는 최종 진로와 적성에 대한 구체적인 탐색이 이루어져야 한다. 초·중등 과정에서 밑그림이 그려졌다면, 고등학교 과정은 완성의 단계인 채색 과정이다. 고등학교 3년 중 매 학년의 중요성과 비중은 거의 동일하다고 할 만큼 그때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학생 능력을 평가하는 잣대는 내신, 수능, 포트폴리오 등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고1부터 자신의 진로 및 적성을 탐색해가면서 자신의 특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최대한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야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위의 네 가지 전형 중에서 자신이 가장 자신 있다고 생각되는 유형을 선택한다. 수시는 대학별로 선발 기준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학과와 학교 등의 전형을 참고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한다. 즉 ‘논술형’이라고 하면, 논술+수능 최저 학력 기준, 논술+면접, 논술+내신+면접 등 논술 위주로 기타 요구하는 자격 조건들이 전형마다, 학교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강한 부분을 두 가지 이상 체크해 강화시켜나간다. 이러한 작업은 고등학교 1학년 3월 첫 모의고사 후부터 지속해서 스스로 체크하면서 수정·보완하면 성공률이 높아진다.

   

 

 

 

1. 고려대 수시 글로벌 전형

손우희(영어교육학과)

대전직할시 대전외고 졸업

고3 내신 4.2등급, 수능 5백점 만점 4백점대 초반(평균 1~3등급)

포트폴리오 - IBT 토플 1백13점

                       TEPS 9백16점

                       TOEIC 9백75점

고2 전교학생회 부회장

고1~2 학업 우수상

고2 대전공·사립중고등학교 교장단 표창장

고2 제15회 성균관대 주최 영어 경시대회 고등부 장려상 

고2 EBS 영어 토론 프로그램 ‘Debate Survival’ 대전외고 대표로 출전

고2 대전교육청 주최 학생음악경연대회(현악 합주) 금상

고2  대통령기 국민독서경진대회 독후감 고등부 우수상

고2 전국학생사이버논술 및 문예창작대회 은상

고2 대한민국 학생말하기대회 최우수상

고3 청솔독우회 토론대회 표창장(청솔독우회장)

고2 청소년경제학교 수료(대전경제정의실천연합 주최, KDI 후원)

■ 동아리 활동

영어 토론 동아리 ‘ESED’ 부회장. 영자신문연구동아리 ‘ENVY’

대전외고예술제 연극 공연 주인공 활동.  대전외고현악합주부

대전시고등학생독서토론 ‘청솔독우회’ 참가

■ 봉사 활동

총 봉사 시간 3백여 시간

고1~2 불우청소년 학습 지도 봉사

고1~2 음성꽃동네 봉사 활동

고1~2 독거 노인 주 1회 봉사  

봉사상(한국시민자원봉사회 중앙회장)

봉사상(대전광역시 서구청장)

■ 입학사정관 전형에 합격한 이유

고1~3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모의 수능시험 성적

    (고1 언어·수리 외 3/2/1등급-고2 2/1/1등급-1/1/1등급)

다양한 활동 경력 및 수상 실적

 

우희 양의 어드바이스

‘성적 불안감’ 과감히 떨쳐버려라! 내가 하고 싶었던 영어는 각종 인증 시험에서 고득점을 취득해두었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각종 영어 발표대회 및 토론대회 등에 출전한 경험 및 수상 실적들이 취약한 내신을 커버할 수 있는 훌륭한 대체 역할을 해줄 수 있었다. 하고 싶은 일을 정해라! 그리고 마음껏 즐기면서 몰입하라!

면접은 단기간에 준비할 수 없다! 되도록 빨리 특기 적성을 살려라! 면접은 정말 진땀이 나는 과정이었다. 면접관 2명이 번갈아 질문을 하는데, 문제지에 관련된 직접적인 질문 외에도 뜬금없는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15분 내외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해야 하는 면접은 학생의 능력을 숨김없이 드러낼 수밖에 없는 매우 직접적인 평가 방식이다. 따라서 면접은 단기간에 준비한다고 해서 잘하기가 어렵다. 특히 전공 관련 문제가 제출된다면 단기간 준비는 더욱 어렵다.

   
▲ 건국대 2010학년도 수시1 KU입학사정관 전형Ⅱ(자기 추천)의 1박2일 합숙 심층 면접.
ⓒ연합뉴스
 

2. 건국대학교 자기 추천자 전형 


김은솔(상경대학)

부산 대덕여고 졸업

내신 평균 3.5등급, 수능 3백30점 (언어·수리·외국어·사회탐구 등 평균 3~5등급)

포트폴리오 -  2학년 교내 ‘사회문제 탐구대회’ 장려상

                        2학년 ‘대덕 소비자 대상’ 동아리 행사 참가   

                        2학년 ‘청소년 대한민국 발전 프로젝트’ 공모 당선, 싱가포르 방문
                                  (논문집 <싱가포르를 넘어서>에 ‘포트시티 부산으로의 도약’ 소논문 게재)  

■ 동아리 활동: 경제동아리 ‘경제탐험대’  

경제동아리 월간지 <이.티.-이코노믹 씽킹의 약자> 글 기고 

‘창원 전국청소년동아리 축제’ 참가 - 장려상

■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 요인

치열한 자기 주도성과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열정

경제 분야와 관련한 꾸준하고 일관된 경험

면접에서 스트레스받지 않고 침착하고 당당하게 표현하는 모습

자신을 표현할 때 남을 배려하는 겸손하고 반듯한 태도  

고1~3까지 꾸준한 성적 상승 

은솔 양의 어드바이스

   
▲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인하사대부고 학생들.
ⓒ연합뉴스
활동 내용은 반드시 기록해두어라! 나는 일기 외에도 어릴 때부터 여행을 가거나, 박물관이나 미술전을 관람하거나, 특별한 체험 캠프에 동참하는 등의 자기만의 경험 및 특별한 활동을 하게 되면, 반드시 기록을 남겨두었다. 글도 좋지만, 사진·관람권·브로셔 등도 모두 포함된다.

나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기록했던 일기와 글 등을 읽어보면서 ‘나는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차분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합격하겠다’라는 욕심보다는 고교 3년을 ‘정리한다’는 기분으로 준비하라! 나는 내신과 수능 평균 3.5등급의 중위권 성적으로 건국대 상경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거의 염두에 않았다. 그러나 나는 ‘내가 2년 동안 열심히 했던 활동을 전체적으로 정리해본다’는 느낌으로 도전을 해보자고 결심했고, 마침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입학사정관 제도는 예전 같으면 ‘불가능’했을 나의 대학 도전을 가능하게 만드는 새로운 입시의 패러다임이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미래에 투자하라! 경제동아리 활동을 할 때 후배들에게 동아리에 참여할 것을 권했을 때, 대부분 공부해야 한다고 뒤로 빼는 경우가 많았다. 동아리에 이름만 올려놓고 내신과 수능 공부에만 열중했다. 내가 대학에 지원했을 때 이런 후배나 동료들은 모두들 내게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합격하는 것을 보고는 그때서야 생각이 달라진 듯하다. 경제탐험대 출신의 대학 합격 실적이 소문이 나자 올해는 경쟁률이 생길 정도로 후배들이 동아리로 몰린다고 한다.

3. 성균관대 수시 리더십 전형 


김한미(공학계열)

대전광역시 지족고등학교 졸업

내신 평균 1.8등급/수능 3백80점대

포트폴리오 - 2학년 2학기~3학년 1학기 전교부회장, 2학년 학급 반장, 1학년 과학동아리 총무, 2학년 과학동아리 팀장, 1학년 제12회대전광역시 학생과학탐구올림피아드대회 동상 대전광역시교육감, 2학년 제53회 전국과학전람회 지구과학 부문 특상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 3학년 제5회 대한민국과학기술경진대회 은상, 공주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장 3학년 제20회 대전광역시과학전람회 물리 부문 우수상, 대전광역시교육감 2학년 봉사상, 대전 교육연수원장 3학년 표창장 대전광역시교육감

■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 요인

면접에서 고득점 획득(소신 있는 자세와 풍부한 경험 피력)

오랫동안 준비해 온 활동 경력과 리더십이 돋보임

전공 선택에 대한 확실한 자기 소신 피력

   
▲ 경희대 서울캠퍼스 오비스홀에서 전국 대학의 입학사정관이 참석해 '전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 창립 총회'와 심포지움을 열었다.
ⓒ시사저널 박은숙

한미 양의 어드바이스

자신의 적성과 꿈을 찾아라! 나는 중학교 3학년 무렵에 나의 적성이 이과적이라는 점을 감지했고, 고교 진학 후에는 과학을 심층적으로 공부하고 싶어서 과학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대입의 스타트가 이루어졌다. 활동은 하면 할수록 기회는 많아진다. 우선 자연계와 인문계를 먼저 나누고, 자연계 쪽이라면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중에서 한 분야를 다시 선택해보고…. 이런 식으로 점점 좁혀가면서 목표를 세우면 수월하다.

 학교 담당 교과목 선생님을 최고의 멘토로 활용하라! 나는 과학전람회 등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데, 한 번도 학원 혹은 개인 지도 등 사교육의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 내게는 학교의 물리 선생님, 동아리 선생님 등이 멘토 역할을 해주었다.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진로를 모색하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교내·외 대회 등에 대해서도 정보도 풍부히 받을 수 있다.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빠짐없이 자기소개서와 교사 추천서가 들어가는데, 고교 시절 멘토링을 하면서 친숙하게 지냈던 선생님들은 학생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갖고 공감하기 때문에 형식적인 글이 아니라 진실되고 깊이 있는 추천서를 작성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자연계를 지원하더라도 영어 인증 점수는 꼭 확보하라! 대학 합격 후에도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 ‘영어’이다. 이과였기 때문에 더욱 그랬지만, 영어를 내신 외에는 특별히 공부하지 않았다. 그런데 수시 전형에서도 영어 인증 점수로 지원 자격에 제한을 두는 학교가 꽤 있었다. 카이스트가 대표적인 예인데, 영어 인증 점수가 없어서 지원을 포기해야 했을 때 참 안타까웠다.

대학 입학 후에도 미적분·물리·화학 등의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고 책도 원서이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부족하면 수업을 따라가기에도 애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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