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원료 사용하는 ‘유기농 생리대’도 있어
  • 노진섭 (no@sisapress.com)
  • 승인 2011.07.1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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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생리대는 편리성이 좋지만 여성 건강과 환경에는 역효과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때문에 각 제조사는 유기농 제품을 내놓고 있다. 천연 원료를 사용하므로 여성 건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고 말한다. 최근 눈길을 끄는 유기농 생리대가 일동제약에서 만든 ‘나트라케어’이다. 영국의 환경운동가 수지 휴슨 여사가 개발한 생리대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100% 천연 펄프로 만든 제품이다. 6개월 내에 95%가 분해되는 재료이다. 전은경 일동제약 제품매니저는 “일반 생리대 커버층은 합성섬유이지만 일동제약에서 생산하는 유기농 제품은 순면이다. 활동을 계속하므로 순면이 피부에 자극을 덜 준다. 또 생리혈을 흡수하는 흡수체도 화학물질이 아닌 펄프를 사용하므로 생리혈 냄새도 심하지 않고, 질 내부로 화학물질이 흡수될 염려도 없다. 유기농 생리대는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흡수력은 일반 제품보다 떨어진다. 그렇지만 여성의 생리량은 종이컵 3분의 2 정도이므로 과도한 흡수력은 오히려 질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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