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s] 쓰레기, 문명의 그림자
  • 조철│문화칼럼니스트 ()
  • 승인 2014.03.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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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문명의 그림자

인간이 쓰고 남은 것들이 거주지에서 격리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오랫동안 인간은 자연에서 취한 것을 되도록 오래 쓰고 최대한 활용했으며, 그러고도 남는 것은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어떤 쓰레기가 얼마나 나오고 누가 어떻게 처리하는가는 인간이 어떤 문명을 살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척도라며, 쓰레기와 싸워온 인간의 역사를 살핀다.

 





간도특설대

조선인 항일 무장 세력을 섬멸하기 위해 일제가 괴뢰 국가인 만주국에서 소수의 일본인 장교를 제외하고는 전원 조선인만으로 구성한 부대가 있었다. 만주국 내 특수부대의 하나로, 1938년 관동군 통제 아래 창설된 간도특설대. ‘친일토벌부대’를 둘러싼 진상이 무엇인지 갈증을 느끼는 일반인을 위해 간도특설대를 본격적으로 해부한다.

 





리더가 사라진 세계

지금 세상에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국가나 국가들의 연합이 존재하지 않는다. 국가들 간의 협력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기후변화, 환경오염, 식량난, 물 부족 사태와 같은 국제적 문제 또는 한 국가나 지역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구심점이 되어줄 리더가 사라진 G제로(G-Zero) 시대, 즉 리더십의 진공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지적한다.

 




지구의 정복자

인류가 사회성을 획득하고 문명을 건설하기까지 밟아야 했던 단계들, 인류 창조 이야기를 더 거시적이고 통섭적인 관점으로 재구성했다. 인류와 마찬가지로 사회성을 무기로 6000만년 전에 지구 정복을 완수한 개미 같은 사회성 곤충들의 진화 역사와 인류의 진화사를 비교·분석해 ‘지속 불가능한 정복자’의 잘못을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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