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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인사 피바람’ 분다...임원 30% 감축

자구안 후속 조치 발표, 연봉 최대 50% 삭감

박성의 기자 ㅣ sincerity@sisabiz.com | 승인 2015.08.12(Wed) 09:16:20 | 9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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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서울사옥 전경 / 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인사 피바람’을 예고했다. 2분기 어닝쇼크를 타계할 자구책으로 임원을 30% 가까이 줄이고 현직 임원의 임금을 모두 반납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1일 자구책 후속 조치안을 내놨다. 조치안에는 ▲관리체계 혁신 ▲고효율·저비용 구조 정착 ▲자회사 구조조정 ▲비핵심 자산 100% 매각 ▲윤리의식 강화 등이  담겼으나 핵심은 인사(人事)였다.

대우조선해양은 부실경영 책임이 있는 전∙현직 임원을 이번 주 안에 인사조처할 방침이다. 고문으로 남아있는 전직 임원과 부장 이상 고직급자를 대상으로 내부 검증을 거쳐 퇴직자를 선별한다.

이번 인사조치가 끝나면 30% 가까이 임원이 줄어든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월1일 실적 악화 책임을 물어 임원을 퇴직시킨 바 있다.

임원 수와 함께 임금도 줄어든다.

9월부터 임원 임금을 회사로 반납한다. 고위 임원 연봉은 작년 대비 35~50%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행 중인 임금피크제는 내년 1월부터 더 강화된다.

조직 구성도 바뀐다. 대우조선해양은 조직 슬림화, 자원 재배치 등을 통해 부문·팀·그룹 숫자를 30%가량 줄인다는 계획이다. 조직 구조조정은 9월 1일까지 실시된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조선·해양과 무관한 자회사는 전부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중국 블록공장은 실적 기여도가 높아 일부 지분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루마니아 망갈리아 조선소는 사업 규모를 축소할 예정이다.

비핵심 자산은 본사 사옥을 포함해 전부 매각한다. 이밖에 해양플랜트 수주 관리체계를 정립하고 협력회사 및 자회사 이관, 설계 외주 최소화 등으로 경영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자구책 목표는 생산성은 최대로 끌어 올리고 고정비를 줄여 현 위기 상황을 최대한 빨리 타개하는 것이다”라며 “자구 노력으로 피해를 보는 임직원이 있겠지만 후배를 위해 희생한다는 대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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