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급등, 코스피·코스닥 동반상승
  •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 승인 2015.09.09 14:20
  • 호수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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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안정세에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상승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아시아 증시도 동시에 급등했다.

9일 오후 1시 현재 상하이 종합지수는 1.69% 오른 3224.02를 기록 중이다. 선전종합지수는 2.70% 상승한 1788.51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어제 인민은행의 추가 자금투입 소식이 시장에 알려지며 장막판 강세로 돌아섰다. 중국 무역수지 부진에도 중국 투자자들이 정부의 증시부양책에 기대심리를 표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증시가 이틀째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자 아시아 주요 증시도 함께 상승세다.

9일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4% 상승한 18358.04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 225니수는 개장후 전일 대비 1.9% 상승한 뒤 상승폭을 꾸준히 늘렸다. 일본 토픽스 지수도 4.79% 오른 1484.66에 거래되고 있다.

호주S&P/ASX(AUS200) 지수는 1.75% 오른 5206.50에 거래중이다.  호주S&P/ASX(AUS200) 지수는 장중 한때 5222.50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정오를 지나며 상승폭이 잦아든 뒤 5200선에서 거래중이다.

한국 증시도 상승세다. 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35% 상승한 1922.6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도 3.01% 상승해 657.2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업종은 5% 상승했고, 의약품과 증권, 철강, 유통업, 의료정밀 업종도 3%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25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도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고 개인도 매도 우위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2억원과 2167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 삼성에스디에스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1.15%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3.17% 올랐다. 중국 증시가 안정되자 중국시장 기대감에 아모레퍼시픽은 6.40% 상승한 3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1시 40분 현재 301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억원과 239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두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4.27% 상승했고, 다음카카오도 2.20% 올랐다. 메디톡스는 12.55% 급등하며 45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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